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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 둔화세 확인에도…"서비스 가격 여전히 견조"

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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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형규 기자 = 미국 서비스 물가 상승이 디스인플레이션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세가 감지됐음에도 아직은 안도감을 주기에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한국투자증권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견조한 서비스 가격이 물가 하락세를 진전시키는 데 방해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비스 가격은 전월 대비 0.4% 상승하면서 헤드라인 물가 상승의 상당 부분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물가 중에서도 전체 비중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거비 상승분이 특히 주목된다.

이남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거비의 경우 3개월 연속 0.4% 상승하며 디스인플레이션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주거비를 제외한 의료 서비스와 운송 서비스는 상승 모멘텀이 다소 둔화했다"고 분석했다.

에너지 가격도 전월과 동일하게 1.1% 상승률을 보이며 오름세를 지속했다. 지정학적 불안 확대 등의 공급 발 충격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 연구원은 "세부적으로 가솔린과 석유류 가격 상승분이 확대되면서 견조한 에너지 가격 상승세를 견인했다"며 "에너지 가격과는 반대로 재화 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미 노동부 역시 4월 주거비와 휘발유 가격이 전체 CPI 상승분의 70% 이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기반으로 집계한 4월 PCE 인플레이션 수치를 전월 대비 0.3%로 추정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전망을 여전히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PCE 인플레이션을 계산한 결과는 3월 수치와 유사한 수준으로, 물가 오름세가 가속화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면서도 "아직은 연준 위원들이 예상한 물가 경로를 웃도는 수준이기에 금리 인하 기대를 강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처: CEIC, 한국투자증권

hgpark@yna.co.kr

박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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