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채권-오전] 금리 급락…美 CPI 환호에 트리플 강세

24.05.16.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서울채권시장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이 예상치를 하회한 여파로 큰 폭 강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채권을 비롯해 원화, 주식이 모두 강세를 보이는 '트리플 강세'가 보인다.

16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7bp 내린 3.382%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9.6bp 내린 3.449%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23틱 오른 104.54를 기록했다. 은행은 3천905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6천98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88틱 오른 112.95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6천588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3천254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66포인트 오른 131.56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44계약 나타났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이 수준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장 마감 후의 국고채 모집 공고 등도 주시하고 있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CPI가 둔화하면 미국 대비 스티프닝을 기대한 시각이 있었는데 그에 비해 플래트닝으로 나온 게 예상과는 달랐던 것 같다"면서 "아직 인하 시점이 불분명한 점이 플랫 우위로 이어지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 마감 후 국고채 모집 공고도 있고 내일 10년 옵션도 있으니 스티프닝까지 이어질지는 마지막까진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은행 채권 딜러는 "미국 통화정책 완화 기대에 따른 전형적인 신흥국 트리플 강세장"이라면서 "호주 실업률 등 지표도 우호적으로 나왔다. 금리 레벨은 내려왔고 크게 다시 밀릴 만한 재료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고 3년 3.3~3.4% 레벨에서 연초처럼 이벤트나 지표에 따라 움직이는 장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10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7.2bp 내린 3.38%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11호는 전 거래일 대비 11bp 내린 3.435%로 개장했다.

국내 휴일을 포함한 이틀간(14~15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14bp, 10년물 금리는 14.60bp 하락했다.

미국의 4월 CPI가 전월 대비 0.3% 상승하면서 시장 전망치(0.4% 상승)를 소폭 하회했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3.4%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4월 소매 판매도 전월과 같은(0.0%) 7천52억달러로 집계되며 전문가 예상치(0.4%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CPI 발표 하루 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다음 연준의 움직임이 기준금리 인상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이와 함께 연초보다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자신감이 약해졌다면서 통화정책을 더 오래 제약적으로 유지해야 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서울 채권시장은 이를 반영해 큰 폭 강세 출발한 뒤 그 부근 레벨을 유지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10bp 이상 급락 출발했다. 10년물이 3.4%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4월 9일 이후 처음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 역시 급락해 3.3%대에 진입했다. 지난달 12일 이후 첫 3.3%대다.

오전 중 발표된 호주의 4월 실업률은 4.1%로 전망치 3.9%를 상회했다.

이에 이날 호주 국채 강세 폭이 크다. 호주 국채 2년물 금리는 12~13bp, 10년물도 12bp 이상 장중 하락했다.

미 국채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추가 하락했다. 2년물은 1~2bp, 10년물은 2~3bp 낙폭을 보인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장중 전 거래일보다 20원 가까이 급락해 1,350원 부근을 등락하기도 했다. 국내 주요 주가지수도 일제히 상승세다.

3년 국채선물은 8만4천566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7천949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4만4천764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819계약 늘었다.

ebyun@yna.co.kr

윤은별

윤은별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