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형규 기자 =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훈풍을 업고 국내 증시에서는 보험과 반도체주의 약진이 돋보였다. 장 초반 상승분을 일부 되돌리긴 했지만, 코스피는 0.83% 상승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16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66포인트(0.83%) 상승한 2,753.00을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22포인트(0.95%) 오른 870.37에 마감했다.
개장 초부터 코스피는 1%대 상승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간밤 미 CPI가 컨센서스를 하회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고 투자 심리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상승세가 지속되진 않았다. 오전 초반 2,773.46까지 도달했던 코스피는 점차 상승폭을 축소했다. 오후 들어 2,750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횡보장세가 이어졌다.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인 건 보험업종이었다.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이 전장 대비 각각 9.96%, 7.11% 상승하며 호실적 효과를 톡톡히 입증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14일 1분기 당기 순이익을 7천10억여원으로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6% 늘어난 값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또 중장기 주주환원율을 50%로 제시하고 자사주 매입, 현금배당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DB손보도 같은 날 1분기 순익이 5천834억여원으로 집계됐다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0.4% 증가한 수치다.
반도체주 상승세도 관측됐다. SK하이닉스는 오전 중 19만4천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간밤 AI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엔비디아 주가가 상승 마감한 것이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미 CPI와 소매판매 결과가 둔화세를 보이면서 매수 심리가 살아났고 보험과 반도체 주도로 상승장을 견인했다"면서도 "오후 들어 삼성전자 주가 위주로 다소 지지부진한 모습이 나타나면서 코스피가 확연한 상승세를 이어 나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편입으로 관심을 모았던 엔켐과 HD현대일렉트릭은 각각 1.36%, 0.19% 하락했고 알테오젠은 2.01%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가 5.43%로 전장 대비 가장 큰 폭 올랐고, TIGER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합성)가 4.78%로 가장 많이 밀렸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hgpark@yna.co.kr
박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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