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4월 들어 서울 집값이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상승했다. 세종을 비롯한 다른 지역들은 여전히 하락세를 벗지 못했다.
한국부동산원은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매매가격지수는 전국(-0.05%), 수도권(-0.01%)은 하락, 서울(0.09%)은 상승, 지방(-0.09%)은 하락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세가격지수는 전국(0.07%), 수도권(0.21%) 및 서울(0.18%)은 상승, 지방(-0.06%)은 하락, 월세가격지수는 전국(0.08%), 수도권(0.17%), 서울(0.14%) 및 지방(0.01%) 모두 상승을 나타냈다.
부동산원은 4월 주택매매시장에 대해 "대내‧외 주택시장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전국적으로 매매거래는 한산한 관망세가 유지되고, 전월세 수요는 꾸준"했다고 평가했다.
매매시장에 대해서는 "서울 주요지역‧선호단지 위주로 간헐적 상승거래 발생하고 GTX-A 개통 등 교통호재 영향을 받는 수도권 일부지역의 상승으로 전국은 지난달 대비 하락폭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임대차 시장에 대해서는 "전월세의 경우 선호지역·단지 위주로 매물 부족 현상 보이며 상승세가 지속되나, 공급물량이 과다한 대구‧세종 위주로 하락하며 지방은 전세 하락 및 월세 보합수준을 나타냈다"고 언급했다.
서울 집값이 하락을 멈추고 상승하기는 했으나 갈 길이 멀었다. 서울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96.6으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0.86% 올랐지만 전년말 대비로는 0.12% 낮았다. 최고점이었던 2022년 5월과 비교하면 6.79% 낮았다.
세종시는 4월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가 77.6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전년말과 비교해 3.14% 낮았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0.08% 낮았다. 최고점이었던 2021년 5월과 비교하면 22.49% 낮은 수준이었다.
[출처: 한국부동산원]
한편 주간 아파트 동향에서도 서울 집값은 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2%) 하락폭 유지됐다. 수도권(0.00%→0.00%)은 보합 유지, 서울(0.03%→0.03%)은 상승폭 유지, 지방(-0.04%→-0.04%)은 하락폭이 유지됐다.(5대광역시(-0.05%→-0.05%), 세종(-0.18%→-0.17%), 8개도(-0.02%→-0.02%))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서울과 수도권이 상승폭을 유지했고 지방은 하락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3%) 대비 상승폭 유지됐다. 수도권(0.08%→0.08%)은 상승폭 유지, 서울(0.09%→0.07%)은 상승폭 축소, 지방(-0.02%→-0.02%)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5대광역시(-0.01%→-0.01%), 세종(-0.18%→-0.15%), 8개도(-0.02%→-0.03%))
[출처: 한국부동산원]
spnam@yna.co.kr
남승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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