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에 따른 배상으로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국내은행의 순이익은 5조3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24.1% 줄었다.
이자이익은 이자수익자산 확대 등에 따라 2천억원 증가한 반면, 비이자이익은 4천억원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이 줄어든 것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유가증권평가이익 감소한 탓이다.
수수료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천억원 늘었지만, 외환·파생관련이익은 6천억원 감소했다.
이자수익자산은 올해 1분기 3천22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조2천억원(3.3%) 증가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63%로 1년 전보다 0.05%포인트(p) 낮아졌다.
대손비용은 1조1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천억원 줄었는데,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확대한 기저효과에 더해 한화오션 관련 충당금이 환입(4천억원)된 영향이다.
영업외손익은 홍콩 ELS 배상금으로 1조8천억원을 책정하면서 1년 전보다 2조7천억원이나 급감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57%, 7.79%이었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견조한 이자이익 수준이 지속되고 있으나 ELS 배상금이 순이익 감소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예상치 못한 위험 발생 시에도 은행이 본연의 자금중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대손충당금의 충분한 적립 등을 통해 손실흡수 능력 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gyoon@yna.co.kr
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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