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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켄밀러, 1Q에 엔비디아 지분 72% 줄여…소형주·구리 투자

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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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월가의 저명한 헤지펀드 매니저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지난 1분기에 엔비디아 지분에 대한 노출은 72%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대신 소형주에 새로운 강세 포지션을 취했으며 구리 등 귀금속에 대한 노출을 늘렸다.

17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드러켄밀러의 투자회사 듀케인 패밀리 오피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유지분 공시(13F 보고서)에서 지난 1분기에 엔비디아 주식 44만1천551주를 매각했다고 전했다.

웨일 위즈덤 데이터에 따르면 듀케인이 지난 2022년 4분기에 주당 약 184달러의 가격으로 엔비디아를 처음 매입한 이후 올해 1분기 말까지 엔비디아의 주가는 약 391% 급등했다.

드러켄밀러가 엔비디아 지분을 크게 줄였음에도 1분기 말 기준 포트폴리오에서 7번째로 큰 포지션이며 총가치는 약 1억5천900만 달러에 달한다.

또한 그는 2023년 4분기에 총 2억4천200만 달러에 매입한 엔비디아의 콜옵션을 1분기에 모두 매각했다. 올해 1분기에 엔비디아 주가는 82%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이 거래에서도 큰 수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는 엔비디아 지분을 줄인 대신 러셀 2000에 대한 콜옵션을 통해 소형주 주식에 6억6천400만 달러를 베팅했다. 이 포지션은 그의 포트폴리오에서 최대 규모이며 그 뒤를 마이크로소프트(4억6천800만 달러)와 한국 이커머스 기업 쿠팡(약 4억 달러) 포지션으로 보유하고 있다.

또한 드러켄밀러는 구리 광산업체 프리포트 맥모란의 지분을 거의 세 배로 늘려 약 6천500만 달러 상당을 투자했다.

구리와 소형주에 대한 베팅은 그가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경제 확장 사이클의 초기 단계에서 소형주가 더 나은 성과를 내는 경향이 있고, 특히 금리 하락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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