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한국은행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발표되는 수정 경제전망의 근원물가 전망치 조정 여부가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한은의 5월 수정경제전망에서 물가 전망치가 크게 변화하지 않는다면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수정경제전망에서 견조한 수출 실적 등을 감안해 2024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5%로 상향 조정되고, 물가 전망치는 이전 전망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농산물, 에너지 가격 상승 압력이 최근 들어 약화된 점과 내수 부진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을 고려시 물가 전망치는 큰 변화를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등으로 헤드라인 물가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아있으나 지정학적 리스크는 더 확산하지 않고 있다"며 "국제유가 또한 배럴당 70달러 선으로 복귀하며 물가 압력 우려도 다소 낮아진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4월 물가에서 에너지 가격 상승 압력 또한 낮은 것으로 확인했다"며 "특히 4월 근원물가 둔화 흐름은 내수 부진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 장기화 우려가 높아지면서 한은의 첫 금리 인하 시점 또한 지연될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내수 부진 흐름과 하반기 수출 성장세 둔화 가능성, 근원물가 하향 전망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고 판단했다.
안 연구원은 "혼재된 경기 상황 지표 등을 고려시 물가지표 둔화를 확인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될 수 있겠다"며 "고금리 장기화 지속에 따른 내수 부진 지속 등을 고려할 때 한국은행의 연말 최종금리 수준은 3.00%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은 경기전망 추이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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