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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로 해외 공략'…CJ제일제당, 1분기 중 해외 법인 3곳 설립

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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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CJ제일제당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1분기에만 해외 법인 3곳을 설립하는 등 'K-푸드'를 앞세워 영토를 넓히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올 1분기에 프랑스, 말레이시아, 헝가리 등에 'CJ푸드(CJ Foods)'라는 명칭의 법인을 설립했다.

공시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와 프랑스 법인은 식품 판매 및 유통을, 헝가리는 식품 제조를 맡고 있다. 현지화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자 법인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신영토 확장 차원에서 작년 1월부터 해외 법인 설립을 추진해왔다"며 "글로벌 전략 제품 판매에 속도를 내고 있었다"고 했다.

이번 해외 법인 설립은 CJ제일제당이 밝힌 사업 전략과 맞닿아 있다.

CJ제일제당은 연초 만두, 가공밥 등 7대 글로벌 전략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미국, 일본, 아태 등 권역을 대형화해 인접 국가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 삼겠다고 공언했다. 이를 위해 현지 생산, 국가 간 생산 및 수출이라는 투 트랙을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설립된 법인이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 말레이시아 내 현지 생산 역량을 확보해 동남아 및 중동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앞서 밝힌 바 있다.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무슬림 국가에서 한국 음식의 입지는 현재 공고한 편이 아니다. 할랄 인증 역시 까다로워 진출이 역시 쉽지 않다.

하지만 할랄 시장의 규모를 생각하면 '블루오션'이라고 판단해 진출했다고도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실제 CJ제일제당은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의 라인업을 늘리기도 했다.

유럽 역시 공략 대상 중 하나다.

CJ제일제당은 작년 영국 법인을 설립한 뒤, 독일과 영국 중심으로 만두 시장을 키워왔다. 오는 2025년까지 서유럽 시장에서 기틀을 마련한 뒤 전역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입장에서도 해외는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 됐다.

CJ제일제당의 식품사업 부문 1분기 국내, 해외 매출액은 각각 1조4천563억 원, 1조3천752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액 중 미주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1조1천751억 원에 달한다. 전년 동기 해외 매출액(1조3천540억 원)에서도 미주 지역(1조772억 원) 비중이 절대적일 정도로 미주 지역 의존도가 큰 편이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식품은 중국 지산지 매각 및 아시아 경기 침체 영향에도 미주 및 신지역이 성장했고, 환율 상승에 따른 외형적 성장을 시현했다"면서 "주요 제품 점유율 확대가 이어지는 등 현지 지배력 강화 흐름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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