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 증자 여력 충분…자본적정성 모니터링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는 시중은행으로 전환된 대구은행에 대해 신용도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중장기적 성과 창출 여부를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나신평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대구은행 및 DGB금융그룹은 시중은행으로서의 브랜드 인지도 개선과 강원·충청권을 포함한 전국 영업 구역 확대에 수익 기반이 확대될 것"이라면서도 "단기적으로 확장 과정에서 판관비 증가 등 영업비용 부담도 존재한다"고 짚었다.
나신평은 영업 확장 과정에서 건전성 및 자본적정성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나신평은 "중신용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 여신을 중심으로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할 수 있다"며 "이는 자본적정성 지표 저하와 연체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나신평은 "DGB금융이 5년간 7천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을 계획하고 있고, 우수한 수익 창출력을 고려할 때 현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업 경쟁력에 대해선 "4대 시중은행과의 시장 점유율 격차와 기존 은행의 견고한 프랜차이즈 가치를 고려하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단기 경쟁 구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나신평은 "모바일 뱅킹을 중심으로 한 영업 확장 강도와 성공적인 안착 여부에 따라 중장기 점유율은 변동할 수 있다"며 "총여신 점유율 등 시장지위 변화와 내부통제 시스템 관리 능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했다.
나신평은 지주의 증자 여력도 충분하지만, 비은행 계열사 부담도 상존한다고 짚었다.
나신평은 "5년간 7천억원을 증자하더라도 지주의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26.7%로 당국의 권고치(130%) 이하로 유지된다"면서도 "비은행 부문의 사업다각화 노력에 따라 자회사 자금지원 부담이 지속되고 있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손 부담으로 수익성이 저하된 가운데 향후 지주의 이중레버리지비율 등 자본 지표 관리를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sylee3@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