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신탁 검사 결과 관련 첫 제재심의위원회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송하린 기자 = 금융감독원이 다음 주 초반 랩·신탁 검사 결과와 관련 제재 심의위원회를 개최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17일 "다음 주 화요일(21일) 제재 심의위원회를 열 계획이다"고 말했다.
제재 대상 기관은 여기서 금감원이 사전 통지한 양정 수준에 대해 반박 의견을 제기할 수 있다.
금감원은 지난 2일 KB증권과 하나증권에 랩 신탁 검사 결과에 대한 제재를 사전 통지했다.
금융사의 '업무중지'가 언급될 정도로 강도가 셌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금감원은 구체적인 양정 수준에 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영업중지 통지를 받았는지 묻는 질문에 "제재심을 앞두고 있어서 관련 내용에 대해서 확인해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KB증권 관계자도 "제재심 앞두고 있어서 구체적으로 확인해주긴 어렵다"고 전했다.
랩·신탁 검사를 받은 다른 증권사들도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금감원은 검사 내용 정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기관별로 사전통지하고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통상 금융당국 제재심의 절차는 사전통지와 의견진술을 거쳐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의결 등 단계를 거친다.
한 시장 관계자는 "문제 되는 사항이 대부분 해당하는 증권사부터 제재심에 올려서 모든 절차를 다 마친 뒤, 이를 통해서 다른 증권사들을 빠르게 제재를 내리는 전략을 금감원 내부에서 고민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과거에도 자전거래 혐의와 관련 중징계가 내려진 사례가 있다.
현대증권은 지난 2016년 불법 자전거래 혐의와 관련 1개월 '일부 업무 중지' 징계를 받았다.
hwroh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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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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