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중단기 금리는 소폭 오르고 장기 금리는 내려 수익률곡선은 완만해졌다. (커브 플래트닝)
전일 뉴욕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였지만 아시아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내리고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을 매수한 데 영향을 받았다. 중국 경제 지표 부진도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1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0.4bp 올라 3.379%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0.4bp 내려 3.454%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변화 없이 104.54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약 1천400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는 3천600여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1틱 올라 112.96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9천500여계약 사들였고 금융투자는 약 9천계약 팔았다.
30년 국채선물은 0.16포인트 내려 131.60을 나타냈다. 16계약 거래됐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강보합세를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기술적으로 좀 막히는 수준까지 왔다"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3분기 중 인하에 대한 확신을 주지 않는다면 횡보 장세가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오늘 밤 연준 관계자 발언 말고는 별다른 재료가 없다"며 "오늘과 비슷한 수준 분위기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강세의 결은 유지될 것이다"며 "재정비한 후 다시 강해지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국고채 3년 금리는 지표물인 23-10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 대비 1.1bp 오른 3.388%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11호는 전 거래일 대비 0.6bp 상승한 3.471%로 개장했다.
전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7.20bp 올라 4.8060%, 10년 금리는 3.40bp 상승해 4.3790%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의 4월 수입 물가가 예상치를 크게 웃돈 데 영향을 받았다.
4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9% 올라 시장 전망치(0.3% 상승)를 상회했다.
연준 당국자들은 금리 인하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미국 CPI가 완화됐지만 아직 금리를 인하할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돌아가고 있음을 확신하려면 제약적 통화정책을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4월 CPI가 좋게 나왔지만 "연준이 원하는 수준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개장 직전 발표된 우리나라 올해 4월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만1천명 늘었다.
개장 직후 시장은 간밤 미 금리 흐름에 연동되고 국고채 10년물 비경쟁인수 옵션 행사 등의 영향에 약세를 보였다.
시간이 갈수록 약세 폭을 축소했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면서 힘을 보탰다. 아시아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도 내려 강세 압력을 가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최근 경제 동향(그린북) 5월호에서 "제조업·수출 호조세에 방한 관광객 증가·서비스업 개선 등 내수 회복 조짐이 가세하며 경기 회복 흐름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경제 지표는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3년 국채선물은 지표 발표 직후 강세로 전환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4월 중국 소매판매는 3조5천699억위안(약 669조2천억원)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2.3% 증가했다.
소매판매 증가 폭은 시장예상치인 3.8%를 밑돌았고, 전달(3.1%)과 1∼2월(5.5%)에도 못 미쳤다.
오후에는 보합권에서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졌다. 달러-원 환율이 크게 올랐지만, 전일 낙폭이 컸던 탓에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장기 구간은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을 약 1천400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은 9천500여계약 순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은 약 11만1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700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7만2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917계약 늘었다.
미 국채 2년 금리는 오후 4시16분 현재 전일대비 2.0bp 하락해 4.7860%, 10년 금리는 0.20bp 내려 4.3770%를 나타냈다. 호주 2년과 10년 국채 금리는 각각 0.53bp와 2.15bp 올랐다.
◇ 고시 금리
[표]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 (17일)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bp) |
|---|---|---|---|---|---|---|---|
| 국고 2년 | 3.415 | 3.421 | +0.6 | 통안 91일 | 3.435 | 3.440 | +0.5 |
| 국고 3년 | 3.375 | 3.379 | +0.4 | 통안 1년 | 3.346 | 3.354 | +0.8 |
| 국고 5년 | 3.408 | 3.413 | +0.5 | 통안 2년 | 3.402 | 3.401 | -0.1 |
| 국고 10년 | 3.458 | 3.454 | -0.4 | 회사채 3년AA- | 3.820 | 3.825 | +0.5 |
| 국고 20년 | 3.393 | 3.394 | +0.1 | 회사채3년BBB- | 10.011 | 10.009 | -0.2 |
| 국고 30년 | 3.317 | 3.320 | +0.3 | CD 91일 | 3.600 | 3.600 | 0.0 |
| 국고 50년 | 3.299 | 3.301 | +0.2 | CP 91일 | 4.180 | 4.180 | 0.0 |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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