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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中 부동산 부양책에 대체로 상승

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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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7일 아시아 증시는 중국인민은행(PBOC)의 부동산 부양책 발표 등에 대체로 상승했다.

◇ 중국 = 17일 중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국 정부의 부동산 시장 부양정책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의 세계주가지수 화면(화면번호 6511번)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63포인트(1.01%) 오른 3,154.03에, 선전종합지수는 20.88포인트(1.18%) 상승한 1,785.5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주요 증시는 미국이 최근 발표한 대(對)중국 관세 폭탄 불확실성과 함께 중국 경제지표 여파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모양새를 나타냈다.

중국 4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2.3%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산업생산은 전년보다 6.7% 증가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부동산 투자는 악화 일로를 이어갔다. 중국의 1월부터 4월까지 부동산 투자는 전년 대비 9.8% 하락했고 신규 건설은 24.6% 하락했다.

중국 4월 전국 도시 주택 가격도 지난 2014년 11월 이후 약 9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 4월 중국 신규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58% 떨어져 부동산 시장 부진 우려가 커졌다.

이에 중국 인민은행(PBOC)은 이날 부동산 부문 활성화를 위한 부양책을 발표했다. 중국에서 최초와 두 번째 주택 구매에 대한 대출 금리 하한을 폐지했으며 개인 주택 공적자금 대출 금리를 25bp 인하했다.

이외 주택 구입에 따른 계약금 비율도 첫 주택 최소 15%, 두 번째 주택 최소 25%로 조정했다.

정부의 부동산 시장 부양책 발표 이후 중국 주요 증시는 강한 상승으로 전환해 장을 마쳤다.

위안화는 절하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25위안(0.04%) 올린 7.1045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이날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20억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177.08포인트(0.91%) 상승한 19,553.61을, 항셍H 지수는 63.32포인트(0.92%) 오른 6,934.70을 기록했다.

◇ 일본 = 17일 일본 도쿄증시의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수입물가 상승과 연방준비제도 관계자의 매파 발언이 지수에 부담이 됐으나 일본은행(BOJ)이 국채 매입액을 유지한 점은 호재가 됐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32.88포인트(0.34%) 하락한 38,787.38에, 토픽스 지수는 8.08포인트(0.30%) 상승한 2,745.62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장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예상치를 크게 웃돈 수입물가와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의 매파 발언에 반락했다.

미국의 4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9% 상승해 시장 예상치(0.3% 상승)를 웃돌았다.

이어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CPI가 완화됐지만 아직 금리를 인하할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돌아가고 있음을 확신하려면 제약적 통화정책을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CPI가 좋게 나왔지만 "연준이 원하는 수준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은행이 이날 '5년 초과, 10년 이하' 국채 매입액을 4천250억엔으로 유지해 해외 투기세력이 주식선물을 매수했고 이 여파로 증시 하단이 지지됐다고 설명했다.

엔화 약세 재개로 일부 수출주가 강세를 보였다.

일본은행은 직전 매입에서 '5년 초과, 10년 이하' 국채 매입액을 축소해 추가 금리 인상론에 불을 지핀 바 있다.

종목별로는 레이져테크와 미쓰비시UFJ파이낸셜, 디스코, 도요타 등이 상승했으나 도쿄일렉트론, 소시오넥스트, NTT 등은 하락했다.

장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0.26% 오른 155.760엔을 나타냈다.

◇ 대만 = 17일 대만 가권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에 하락했다.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45.79포인트(0.21%) 내린 21,258.47에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한 가권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오전 11시 30분께 낙폭을 키웠다. 이후 지수는 내림세를 유지하다 오후 2시 15분께 소폭 반등했으나 이내 반락했다.

간밤 뉴욕 3대 지수가 장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일제히 하락 마감하며 하방 압력을 가했다. 미국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며 대만증시에서도 관련 대형주가 지수 내림세를 주도했다.

같은 날 연준 인사들이 섣부른 금리인하를 경계하는 발언을 내놓은 가운데 예상치를 대폭 상회한 4월 수입물가지수와 직전주보다 감소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투자심리를 눌렀다.

아울러 전날 가권지수가 신고가를 경신하며 이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종목 가운데 TSMC와 폭스콘이 각각 0.24%, 0.87% 내렸다.

오후 3시 1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2% 오른 32.195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이재헌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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