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베인캐피털, 日 투자 2배 확대할 것…韓·인도서도 기회

24.05.19.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계 거대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털 아시아 총괄이 향후 5년간 일본 투자를 2배로 확대할 목표를 밝혔다. 한국과 인도에서의 투자 기회도 주목하고 있다.

19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데이비드 그로스 베인캐피털 공동 매니징 파트너는 인터뷰에서 "지난 5∼10년 동안 일본에 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며 "향후 5년간 그 규모가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로스는 지난 4월부터 베인캐피털 공동 대표를 맡아 아시아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일본은 다른 대부분의 국가와 달리 중앙은행이 저금리를 유지하고 있고, 기업들이 행동주의 투자자와 사모펀드를 대대적으로 수용하기 시작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는 도시바가 사업 재건을 위해 PE 회사에 의뢰하기로 한 결정과 주주 수익률 제고를 위한 행동주의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상장 기업이 늘어난 데에도 반영됐다. 베인캐피털은 도시바 인수를 위해 입찰에 참여한 기업 중 하나였다.

앞서 베인캐피탈은 2018년 도시바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키오시아홀딩스) 인수에 성공한 바 있다.

그로스는 비즈니스 환경이 사모펀드 업계에 더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20년 만에 가장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올해 말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수합병을 위한 차입 비용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또한 반도체 시장은 2022년에 시작된 극심한 침체에서 회복되고 있으며, 지난 2년 동안 적자를 기록했던 키옥시아 등 반도체 제조업체의 매출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그로스는 "IPO 시장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며 "이 모든 것이 한데 모인다면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일본은 베인캐피털의 아시아 투자에서 30% 이상을 차지한다. 이는 베인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이와 더불어 그로스는 다각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일본 외에도 한국, 호주, 인도 등을 주요 투자 시장으로 꼽았다.

베인캐피털은 인도 최대 대출 기관 중 하나인 액시스 은행, 제너럴 일렉트릭의 백오피스 사업부였던 젠팩트, 제네릭 의약품 제조업체인 엠큐어 파마슈티컬스 등에 투자한 바 있다.

그는 또한 한국 경제에 대해서도 "대기업이 비핵심 사업을 개척하는 데 PE 회사가 도움을 줄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베인캐피털의 한국 투자 중에는 보톡스 근육 경련 완화제를 만드는 바이오 제약사 휴젤과 화장품 제조업체 카버코리아 등이 있다.

*사진 : 닛케이아시아

syyoon@yna.co.kr

윤시윤

윤시윤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