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형규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가 인하될 시 하반기 코스피가 3,100에서 고점을 형성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20일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를 내며 예상 코스피 평균 수익률 추정치를 기반으로 이같이 전망했다.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자, 코스피 연간 평균 수익률은 약 16%로 집계됐다. 2023년 코스피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하락하면서 연간 평균 수익률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되는 지점이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4년은 영업이익률 개선의 첫 번째 연도에 해당한다"며 "과거 연간 평균 수익률을 적용했을 때 하반기 코스피 고점은 3,100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역사적으로도 연준 기준금리가 세 번 인하될 때까지는 지수에 큰 하방 충격이 없었다. 네 번째 인하부터는 시장이 경기 침체를 인식하면서 지수가 약세 전환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2007년 말부터 2008년 초 네 번째 금리 인하 시점부터 코스피 주가 수익률은 14.4% 하락했다. 2019년 말부터 2020년 초도 마찬가지로 코스피는 네 번째 금리 인하부터 11.7%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 연구원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경기침체 방어용인지 위험 대비 보험용인지를 구분해야 한다"며 "전자에 해당하는 상황이라면 시나리오 추정이 무의미하고 지수 급락 역시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준금리 인하 시 PER과 주가가 동반 하락한 업종 중 영업이익률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이 유망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하나증권은 소프트웨어, 미디어, 화장품, 호텔·레저, 이차전지 섹터에 대해 2023년 4분기를 저점으로 2024년 3분기까지 꾸준히 영업이익률 개선이 전망되는 업종이라고 내다봤다.
출처: Quantiwise, 하나증권
출처: Bloomberg, 하나증권
hgpark@yna.co.kr
박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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