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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동남아 공략 본격화…1분기 지점 2곳 신설

2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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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우리은행 미딩 출장소

[우리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우리은행이 글로벌 수익 비중 높이기에 시동을 걸었다.

올해 1분기에만 동남아시아에 지점 2곳과 출장소 1곳을 신설하고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올해 1분기 캄보디아에 지점 2곳을 신설했다.

국내 지점을 개설하지 않은 대신 해외 네트워크 확장에 주력한 것이다.

캄보디아우리은행은 2022년 1월 WB파이낸스에서 상업은행으로 전환해 기존 리테일, 여수신 업무에서 외환, 카드 등의 은행업 전반으로 영업범위를 확대했다.

올해 1분기 말 현재 142개 지점을 두고 있다.

2022년 우리페이를 출시해 결제시스템을 도입하고, 모바일뱅킹 기능 개선과 기업고객 대상 인터넷뱅킹 구축으로 비대면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디지털뱅크 톱3'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베트남우리은행도 올해 1분기 출장소 1곳을 신설했다.

이번 신설로 베트남우리은행의 출장소는 8곳으로 늘었다.

지점을 포함하면 영업점 네트워크는 24곳이다.

베트남우리은행은 2017년 설립됐으며, 지난해 디지털플랫폼 상에 더치페이 기능을 신규 탑재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현지 리테일 영업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환경 악화로 현지 은행권 전반의 기업여신 영업이 위축된 데 따라 파생과 외환 등 기업체 관련 비이자수익을 통해 수익성을 유지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은행이 이처럼 해외 네트워크 확장에 나선 것은 글로벌 금융사로 도약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수익 비중을 25%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데 따라서다.

특히 이미 진출해 어느 정도 성공 노하우를 축적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캄보디아를 중심으로 해외 금융영토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차기 거점으로는 폴란드와 중동을 꼽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7년 폴란드 남서부 공업도시 카토비체에 사무소를 개설했는데, 최근 폴란드를 둘러싼 안보 현안, 우크라이나 재건 등으로 지정학적 위치가 주목받으면서 한국기업의 폴란드 진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기회로 폴란드 사무소를 지점으로 승격시켜 국내기업의 무기수출 확대에 따른 현지 금융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지주의 벤처캐피탈 자회사인 우리벤처파트너스도 중동 진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다만 상황은 녹록지 않은 모습이다.

우리은행은 올해 1분기 해외에서 7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는데, 이는 전년 동기 1천269억원 대비 줄어든 규모다.

이에 따라 분위기 쇄신을 위해 지난 3월 글로벌그룹장(부행장)을 인사(HR)그룹 조사역으로 배치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은행권 관계자는 "해외 사업 확대는 금융 수요는 물론 각국의 법령과 중앙은행·감독당국의 기준까지 맞춰야 하는 까다로운 작업이다"라며 "인수·합병(M&A)을 통한 진출 역시 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법인 부코핀은행 인수에서 보듯 쉽지 않아 많은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mrlee@yna.co.kr

이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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