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월가의 초대형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는 인공지능(AI) 전성시대를 맞아 테네가(Tenaga Nasional), 셈코프 인더스트리(Sembcorp Industries), GDS홀딩스(GDS Holdings)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AI 전성시대를 맞아 전력 생산업체, 전력망 운영자, 데이터 센터와 같은 AI 지원 기업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많은 아시아 기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모건스탠리 분석가들은 아시아와 미국의 데이터 센터 용량이 2023년에서 2027년 사이에 연평균 2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시아의 데이터 센터 전력 수요는 2027년까지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점쳐졌다.
모건스탠리 분석가들은 AI를 촉진하고 아시아의 전력 수요 증가를 유도하는 '잠재적 투자'로 1천 달러 이상이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전력 수요 급증이 전력 소비 동향의 역학을 크게 재설정하고 이는 전체 전력과 데이터 센터 공급망뿐만 아니라 AI 채택의 병목 현상을 직접적 및 간접적으로 줄이는 회사들의 밸류에이션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모건 스탠리가 12개월 안에 35% 이상의 상승 잠재력을 가진 비중확대 종목으로 테네가, 셈코프 인더스트리, GDS홀딩스 등 3개를 제시했다
◇ 테네가
모건 스탠리는 말레이시아 국영 전력 회사인 테네가에 대해 아시아 지역의 데이터 센터 성장과 관련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웹 서비스와 같은 '초대형 데이터 센터' 수요자들에 대한 전력 공급과 전력망 운영자로 선정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모건스탠리는 말레이시아 증시에 상장된 해당 주식에 대해 17.20 말레이시아 링깃($3.67)의 목표 주가를 제시했다. 약 36.5%의 상승 잠재력이 있다는 의미다.
◇ 셈코프 인더스트리
싱가포르의 전력 및 에너지 운영업체인 셈코프 인더스트리도 모건스탠리가 주목하는 회사 가운데 하나다.
이 회사가 도시 국가인 싱가포르에서 "가장 큰 태양광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모건스탠리는 "우리는 이것이 셈코프 인더스트리가 재생 가능 에너지 전력 구매 계약(PPA)을 협상하고 체결하는 데 있어 견고한 위치를 제공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센터를 위한 녹색 전력 조달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재생 가능 PPA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게 모건스탠리의 분석이다.
모건 스탠리는 싱가포르 증권 거래소에 상장된 해당 주식에 대해 7.20 싱가포르 달러($5.35)의 목표 주가를 제시했다. 36.9%의 잠재적 상승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 GDS홀딩스
모건 스탠리의 또 다른 선호 주식은 중국 데이터 센터 개발 및 운영업체인 GDS홀딩스다.
모건스탠리는 "우리는 GDS의 해외 확장 움직임과 중국 부채 감축이 교과서적인 자기 개선 사례라고 믿지만, 이는 아직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현재까지 GDS는 일본, 홍콩, 아세안(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으로 확장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들 시장에서 클라우드 이전, 디지털 전환 및 AI가 빠른 수요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건 스탠리는 나스닥에 상장된 해당 주식에 대해 13.30달러의 목표 주가를 제시했다. 40%의 잠재적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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