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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종목 족집게 "웨더포드 사라"…슐럼버거·할리버턴이 눈독

2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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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인수합병(M&A) 대상 종목 선정으로 유명한 헤지펀드 매니저가 석유 서비스 회사인 웨더포드 인터내셔널(NAS:WFRD)을 유망 종목으로 선정했다고 CNBC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아틀란틱 인베스트먼트(Atlantic Investment)의 설립자이면서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알렉산더 로이퍼스는 웨더포드 인터내셔널(NAS:WFRD)의 주가가 급등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슐럼버거(NYS:SLB)와 할리버턴(NYS:HAL) 등 대형 석유기업이 웨더포드 인터내셔널(NAS:WFRD)을 인수 합병 대상으로 고려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인수 합병을 예상한 베팅이 정확한 것으로 월가에서 거의 완벽한 트랙레코드를 기록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텍사스에 본사를 둔 웨더포드 인터내셔널(NAS:WFRD)는 최근 몇 년간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대규모 인수로 인한 과다한 레버리지 문제로 2020년에 거의 파산할 뻔했다.

하지만 로이퍼스는 새로운 경영진 아래에서 성공적으로 재무 구조를 재편했고, 현재 유망한 궤도에 있다고 전했다.

로이퍼스는 이 회사의 주가가 향후 12~18개월 내에 약 60% 상승해 195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소수의 주식만을 보유한 집중적인 펀드를 운영하면서 웨더포드의 조정 기준 이익 마진이 업계 리더인 슐럼버거(NYS:SLB)에 근접해 있다고 설명했다. 웨더포드의 주가는 "상당한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게 그의 평가다.

해당 저평가가 웨더포드를 인수 대상 가능 기업으로 무르익게 만든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그의 아틀란틱 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에 주당 58달러에 해당 종목을 매수했고 이후 주가는 약 110% 상승했다.

그는 지난 15일 런던 가치 투자자 회의에서도 전문 투자자들에게 "나는 어느 정도 용기를 내 지금도 그것을 사라고 추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해당 종목이 편입된 아틀란틱 인베스트먼트의 캠브리안 펀드(Cambrian Fund)는 지난 1년 동안 약 40% 상승했다.

아틀란틱 인베스먼트의 설립자인 로이퍼스는 관련 펀드를 36년간 운영하면서 인수 합병 대상 식별에 있어 탁월한 실적을 과시하는 등 완벽한 트랙레코드를 제공하고 있다고 CNBC는 평가했다.

그는 2년 전, 가치 투자자 회의에서 라인메탈(Rheinmetall AG)(XTR:RHM)을 포함한 세 개의 주식을 추천했고 이는 "완벽한 대박"이었다고 CNBC는 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 독일 방산 회사인 해당 종목의 주가는 2022년 5월 19일 이후 188% 상승했다.

나머지 두 주식인 유니바솔루션(Univar Solutions)와 웨스트 록(West Rock)은 각각 사모펀드 거인 아폴로(Apollo)와 스머피트 카파(Smurfit Kappa)에 인수됐고 아틀란틱에 상당한 이익을 안겨줬다.

최근에는 'DS Smith'에 투자해 성공을 거두었다. 영국의 포장업체인 DS Smith에 아틀란틱은 주당 280 영국 펜스(3.54달러)에 거래될 때 초기 투자를 했다. 경쟁업체인 몬디(Mondi)가 인수에 참가해 주가를 370 펜스로 끌어올렸을 때 아틀란틱의 설립자인 로이퍼스는 여전히 주가 저평가됐다고 판단하고 포지션을 유지했다.

미국 상장사이면서 경쟁업체인 인터내셔널 페이퍼(International Paper)가 입수전에 뛰어들면서 주가는 주당 400펜스를 넘어서게 됐다. 아틀란틱은 결국 포지션을 정리했다. 아틀란틱은 DS Smith의 가치가 450~500펜스 사이에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한편 주식을 매도하는 접근 방식에 대해 묻자 로이퍼스는 규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항상 조금 일찍 매수하고, 항상 조금 일찍 매도한다"면서 " 그리고 그것이 유지해야 할 규율이다"고 밝혔다.

그는 "그냥 사서 보유할 수는 없다"면서 "황소(강세론자)는 돈을 벌고, 곰(약세론자)도 돈을 벌지만, 돼지(탐욕주의)는 도살 당한다"고 주장했다.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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