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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뉴욕법인 ETF헤드 "한국 규제 풀리면 비트코인 ETF 기회 모색"

2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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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이어 LP까지 미국 ETF 사업 강화…자체 청산·결제시스템 갖춰

(뉴욕=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미국 시장에서 상장지수펀드(ETF) 사업 강화에 나서며 글로벌 ETF 대표 하우스로서의 명성을 톡톡히 알리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래에셋증권 뉴욕현지법인에서 만난 크리스토퍼 햄스테드 ETF 비즈니스 헤드(Managing Director)는 "미래에셋증권 뉴욕법인은 3년 전부터 미국 상장 ETF의 지정참가회사(AP) 역할을 했는데 올해 3월부터 유동성공급자(LP)까지 맡아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레포(repo)중개, 유가증권 대차중개 등 기존의 서비스에 더해 ETF 사업으로 영역을 넓혔다"며 "한 증권사에서 한 번에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력을 키우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 뉴욕법인은 자산관리(WM), 세일즈앤트레이딩(S&T)에 주력하며 회사 규모를 키워왔으나 최근 ETF LP 사업을 시작하며 ETF 중심의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ETF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자 증권 또한 ETF 사업을 강화해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뉴욕법인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나스닥,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등 미국 주요 6개 거래소에서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자체적인 청산·결제 시스템까지 갖췄다.

햄스테드 헤드는 "ETF LP로서 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현지 LP와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은 모두 갖췄다"며 "글로벌 마켓이 넓은 데다가 주요 거래소 라이선스를 보유해 미국 시장에 상장된 ETF 대부분을 커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햄스테드 헤드는 앞으로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래에셋증권 뉴욕법인이 현지 규제와 한국 규제를 동시에 받고 있는 탓에 당장 비트코인 ETF 사업에 뛰어들 순 없지만 한국의 규제가 풀린다면 곧바로 시장에 뛰어들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금융당국은 자본시장법 위배 소지 등을 이유로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뿐만 아니라 국내 증권사가 해외 비트코인 현물 ETF를 중개하는 것도 금지하고 있다.

햄스테드 헤드는 "올해 1월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 이후 시장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며 "현재는 사업계획을 보류하고 있지만 한국 규제당국이 어떤 형식으로든 비트코인 ETF를 공식적으로 허용하면 관련 사업기회를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분명히 헌신할 만한 투자대상 중 하나"라며 "비트코인 말고도 이더리움 등 다른 가상자산이 ETF 승인을 받게된다면 지체하지 않고 바로 사업 검토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현지법인에서 만난 크리스토퍼 햄스테드 ETF 비즈니스 헤드

[연합인포맥스 촬영]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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