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주요 지표의 부재 속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공개 발언에 나섰지만, 채권가격을 크게 움직이지는 못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0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60bp 오른 4.440%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1.50bp 상승한 4.846%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1.30bp 오른 4.575%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 -40.7bp에서 -40.6bp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연준에선 주요 당국자들이 대거 공개 발언에 나섰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연준의 정책 금리가 제약적 영역에 있다면서도 최근 물가 상승률 둔화와 주택 시장은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모기지은행가협회(MBA) 2024년 자본시장 콘퍼런스 및 엑스포에서 "고용시장이 더 나은 균형을 보이고, 인플레이션 하락도 원했던 만큼 빠르지는 않지만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책 금리가 제약적 영역에 있다고 본다"며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에서 최근 둔화세가 장기간 지속될지 여부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지만 4월에 더 나은 (CPI) 지표가 나온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은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주최한 파이낸셜 마켓 콘퍼런스(FMC)에서 "1분기 인플레이션 수치는 실망스러웠다"며 "금리인하로 통화정책 완화를 지지하기를 바랐으나 이런 결과는 추가적인 자신감을 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제약적인 정책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함을 의미한다"며 "연준이 금리를 유지하고,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살펴 볼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FOMC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하겠지만 천천히 내려갈 것이라며 "기본 전망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이라는 점이겠지만 대부분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이보다 더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았다.
주요 외신과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정체되거나 오히려 오른다면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적절하다면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인상이 자신의 기본 전제는 아니라면서도 종전 점도표에서 올해 3번 인하를 예상했으나 인플레이션 위험이 커졌음을 고려할 때 "그것이 여전히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금리 전망치를 상향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MUFG의 조지 곤클라브 거시 전략 총괄은 "이번 주 주요 경제 지표는 거의 발표되지 않는다"며 "이는 이달 초 주식과 채권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다지는 기간이 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jhjin@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진정호
jhjin@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