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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부정적' 전망 우세…막판 반전 가능성도

2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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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증권성' 이슈 부정적

승인 결과 발표 앞두고 반전 기대감에 이더리움 급등

(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신청에 관해 결정을 발표해야 하는 시한이 다가오고 있다.

홍콩시장에서는 이미 이더리움 현물 ETF가 상장돼 있지만 국내외 전문가들은 미국증권거래위원회의 승인 가능성은 작게 보고 있다.

다만, 발표 시한이 다가오면서 미 금융당국이 입장을 180도 바꿀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더리움은 급등세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EC는 이더리움 ETF를 처음 신청한 반에크에 대해 오는 23일까지 승인을 결정해야 한다.

오는 24일은 아크21쉐어스 이더리움 ETF의 19b-4 승인 여부 결정 기한이다.

이 밖에도 블랙록·피델리티를 비롯해 최소 10개 업체가 미 SEC에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를 신청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더리움 증권성 이슈 부정적…현물 ETF 승인 가능성 작아

많은 전문가는 이번에 미국의 금융당국이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지만 시장은 크게 기대하지 않는 중"이라며 승인 가능성은 작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른 자산운용사가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해서도 같은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이더리움 자체가 증권이라고 SEC가 명시한 적은 없으나 이더리움이 지분 증명으로 전환된 이후 지속해 문제 제기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더리움은 본인이 가진 디지털 자산을 해당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맡겨 새로운 블록을 생성하는 거래 검증 작업에 참여하고 이에 따른 보상으로 추가로 디지털자산을 지급받을 수 있다.

SEC는 이러한 이더리움의 특성인 '스테이킹'을 증권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더리움이 증권으로 분류될 경우, SEC에 등록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를 판매하는 자체가 불법 행위가 된다.

홍 연구원은 "거래소 코인 베이스의 이더리움 스테이킹 서비스 등에 대해 증권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며 "스테이킹을 하지 않는 구조의 이더리움 현물 ETF의 경우 승인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가능성은 역시 낮다"고 말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이 작다고 보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SC)는 제프 켄드릭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SEC가 유니스왑을 고소하면서 글로벌 탈중앙금융(DeFi)을 겨냥하고 있다'며 "SEC와 이더리움 ETF 신청 금융사 간의 건설적인 대화가 이뤄지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신청을 승인한 운용사에 신청서 관련 피드백을 주고 이를 반영해 신청서를 수정하는 움직임이 활발히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SEC 규정상, ETF 상장 전에 S-1(증권신고서)과 19b-4(거래규칙변경신고서)가 모두 승인돼야 한다.

이들 신청서는 SEC가 운용사에 신고서 관련 피드백을 주고, 운용사는 이를 수정 신고서에 반영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 승인된다.

최근 추세를 보면, 비트코인 승인 당시와는 달리 이더리움 현물 ETF의 경우 S-1 수정 횟수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발표 앞두고 반전 가능성도 제기…이더리움 급등

발표 시한이 다가오면서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반전 가능성이 제기되며 이더리움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인텔리전스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와 동료 제임스 세이파르트가 이더리움 현물 ETF의 승인 확률을 25%에서 75%로 높였다고 밝혀 급등을 이끌었다.

발추나스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오늘 오후에 SEC가 이 문제(점점 더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입장을 180도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컴벌랜드 랩스의 분산금융 분석가인 크리스 뉴하우스도 "소셜미디어 거래자와 분석가들은 현재 SEC가 잠재적인 승인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라고 추측한다"며 "많은 트레이더가 승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했기 때문에 포지션을 잡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연합인포맥스 크립토종합(화면번호 2550)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오전 7시 46분 기준 전일 대비 16.52% 급등한 497만원에 평균적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로고

[이더리움 제공]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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