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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겟, 5천개 가격 낮춰 월마트에 대항…월가 긍정적

2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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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미국의 대표적인 대형 할인 매장 업체 체인인 타겟(NYS:TGT)이 자주 구매되는 5천여개의 상품 가격을 전격 인하한 데 대해 월가는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다.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타깃은 월가 부동의 1위 업체인 월마트(NYS:WMT)와 상대하기 위해 식료품, 가정용 필수품 및 건강 및 미용 제품을 포함한 5천여 개의 상품 가격을 여름 시즌 프로모션에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프리스의 분석가인 코리 타로는 이런 움직임이 타겟과 고객 모두에게 윈윈 전략이 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고객들은 낮은 가격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타겟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타겟의 가격 정책 성공이 단기적으로는 이익률과 매출 증가를 저해할 수 있다는 점도 인정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이런 투자의 결과물이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타겟이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는 게 대체로 더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타겟은 지난 2년간 대부분의 시간 동안 시장 점유율을 잃어왔다.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많은 소비자가 낮은 가격의 상품을 찾아 월마트 등 경쟁사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생활 형편이 팍팍해진 가계는 가구 장식 및 의류와 같은 재량 소비재 구매보다는 필수 소비재에 더 많은 돈을 쓰고 있다. 재량 소비재 부문은 타겟의 강력한 카테고리 가운데 하나였다.

타겟은 회사를 재정립하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월마트와 아마존닷컴 같은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다.

타겟은 올해 초에 10달러 미만의 가격이 책정되는 새로운 PB 상품인 딜워시(dealworthy)를 출시하면서 새로운 충성 고객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이런 프로모션 등은 이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2024년 1분기에 타겟 매장 방문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월가는 타겟의 매출이 전년대비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최근 분기보다는 분위기가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팩트셋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1분기 동일 매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이전 분기의 4.4% 하락보다 약간 나아진 수준이다.

에버코어의 분석가 그렉 멜치는 지난해 여름 매출이 회사의 PB 컬렉션에 대한 반발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이후 분기가 더 나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월가에서 타겟을 담당하는 분석가들의 56%는 매수 등급에 해당하는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11월의 42% 수준에서 대폭 개선된 수준이다. 타겟은 오는 22일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타겟은 이날 뉴욕증시에서 3% 이상 오른 156.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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