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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사려 빚내는 미국인들…높은 생활비에 부채 상환 어려워

2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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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2021년부터 식료품 비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미국인들은 식료품 구매를 위해 신용카드를 사용하거나 급여 대출 등을 받고 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의 많은 소비자는 식료품비 상승으로 인해 저축을 줄이거나,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선구매 후지불(Buy Now Pay Later) 시스템 및 할부 프로그램, 급여 대출 등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제 방식은 소비자에겐 생명줄이 될 수 있지만, 미납된 부채 잔액 증가 등 재정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어반 인스티튜트의 카산드라 마르틴첵 선임 연구원은 "물가 상승률은 둔화하고 있지만, 가계는 여전히 작년보다 식료품에 더 큰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며 "이는 가장 기본적인 필요, 즉 식량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소득 이외의 유동성 자원에 의존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일부 소비자들은 팬데믹 시대의 지원금이 만료되면서 기본적인 식품 비용을 감당하는 것이 더 어려워졌다. 2023년 3월에 저소득층 식비 지원 프로그램(SNAP)이 만료되면서 개인당 평균 월 90달러의 혜택을 덜 받게 됐다.

연구에 따르면 전체 식료품 거래의 약 70%가 신용카드 또는 직불카드를 통해 이뤄지는 데 이러한 결제 방법은 잔액을 모두 갚을 수 없는 소비자에게 위험을 수반한다.

어반 인스티튜트에 따르면 2023년 신용카드의 연평균 이자율은 22.8%로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식료품 구입에 신용카드를 사용한 성인의 33.4%는 청구 금액을 전액 상환했지만, 20%는 최소 결제금액을 지불했지만, 전액을 상환하지 못했고, 7.1%는 최소 결제금액도 지불하지 못했다.

선구매 후지불(BNPL) 방식을 사용한 성인 중 37%는 해당 금액을 갚지 못했다.

어반 인스티튜트 연구는 SNAP 및 기타 사회 안전망 지원 확대, 금융 옵션 확대, 신용 상담 및 부채 관리 서비스 확대 등 특정 정책 변화가 이러한 어려움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한편, 소비자들에게는 신용카드 대신 현금을 사용하고 부채 상환의 어려움을 겪는 경우 비영리 신용상담 기관을 통해 예산을 세우고 부채를 관리하라고 조언한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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