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반도체 부문(DS)을 이끌어 온 경계현 사장이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그 역할에 관심이 모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통해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신사업 발굴에 속도가 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21일 경계현 사장을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미래사업기획단을 이끌던 전영현 부회장과 자리를 맞바꾸는 인사다.
미래사업기획단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연말 정기 인사에서 부회장급으로 신설한 조직이다.
전자와 전자 계열사를 넘어 삼성의 향후 10년 미래 먹거리를 탐색하는 임무를 담당한다.
당시 삼성전자는 미래사업기획단이 기존 사업의 연장선에 있지 않은 신사업 발굴을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사업기획단이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해 큰 그림을 제시하면 각 사가 구체적인 실행에 나서는 구조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로 미래사업기획단장을 부회장이 아닌 사장이 맡게 되는 것이 조직의 역할 축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 사장의 부회장 승진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 사장은 삼성전기와 삼성전자 대표이사를 지낸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삼성의 신사업 개척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삼성종합기술원(SAIT) 원장을 겸직해오던 경 사장은 이 직책을 계속 유지하는데, 이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1963년생인 경 사장은 서울대학교 제어계측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다이렉트 램버스 D램과 2013년 3차원 수직구조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반도체 전문가다.
2020~2021년 삼성전기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2022년부터 삼성전자의 DS부문장을 맡았다. 현재 한종희 부회장과 더불어 삼성전자 대표이사다.
삼성전자는 "경 사장은 삼성전기 대표이사를 맡아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렸고, 2022년부터는 삼성전자 DS부문장으로서 반도체 사업을 총괄했다"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 발굴을 주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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