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작년 말 주택 가격에 대해 11.1% 과대평가 됐다고 진단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치는 미국의 대도시 주택 중 약 90%가 과대평가 된 상태라고 봤다. 테네시와 아칸소, 사우스캐롤라이나, 몬태나, 앨라배마 등의 주에서 이른바 집값 거품이 가장 심하다고 분석했다.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중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매체는 미국 집값 급등의 이유로 수년간 건축 부진에 따른 주택 부족을 지적했다. 모기지 금리 상승과 건축자재 가격 상승은 이를 부추겼다고 부연했다.
피치는 지속적인 고금리와 집값 고공행진으로 주택 매물이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리가 좀 내려가야 거래가 활성화할 수 있지만, 매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전망이 후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만기 30년을 기준으로 모기지 평균 금리가 5%대까지는 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는 7%를 웃도는 상태다.
네이션와이드의 벤 에이어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시장 상황은 주택 구매자들을 위해 여전히 어렵다"며 "매물은 거의 없고 예상 소유 비용까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인구 통계와 고용으로 인한 강력한 수요 펀더멘털에도 첫 주택 구매자들이 시장에서 배제되고 있다"고 전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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