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를 이틀 앞두고 경계가 짙지만, 기대보다는 비둘기파적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21일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금통위는 당초 기대보다 비둘기파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4월 금통위 상황과 비교하면 우호적이라는 점에서 이번 금통위가 일방적으로 매파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이 꼽은 우호적 여건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달러-원 환율 ▲국제유가 ▲가계부채다.
그는 먼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들이 연준의 9월 인하 전망을 강화하고 있으며 연내 두 차례 인하 기대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달러-원은 4월 금통위 당시 1,370원 수준이었는데 현재 1,350원대까지 하락했다. 국제유가 가격도 당시보다 7~8%가량 내렸다.
또한 1분기 기준 GDP 대비 가계부채는 98%로, 4월 회의 때 이창용 총재 발언대로 100% 이하로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와 함께 금통위원 변화 후 첫 금통위이기 때문에 포워드 가이던스 변화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는 상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1분기 GDP 서프라이즈를 고려했을 때 "올해 2~4분기는 성장 없이도 연간 GDP 성장률은 2.2%가 된다"면서 "2분기 성장은 0%로 두고 3~4분기 성장률만 지난 5년간 전기 대비 평균 수준인 0.5%로 가정해도 올해 성장률은 2.6%로 높아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가정을 고려해 보더라도 한은의 성장률 전망치는 큰 폭의 상향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물가 전망은 상향 조정이 예상되지만, 폭이 크진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하반기 에너지 요금, 공공요금 등의 요인을 감안할 때 하반기 근원물가는 2.2% 또는 그 이상을 예상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이라면서 "다만 헤드라인 물가 상승률은 최근 국제유가 하락으로 기존 전망과 크게 차이 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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