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금의 세계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금 수요가 기록적인 가격에 직면하면서 지난달 중국의 금 수입이 둔화했다.
22일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의 4월 해외 금 구매량을 136톤으로 전월 대비 30% 감소했으며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금값은 미국 금리의 영향을 많이 받지만, 최근 금값 강세는 다른 나라에 비해 투자 옵션이 제한적인 중국의 견조한 소비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 중국 가계와 투자자들이 부동산 부문의 장기적인 위기와 불안정한 주식시장, 위안화 약세와 싸우면서 더 안전하다고 인식되는 금으로 자금이 몰리며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도 금에 대한 꾸준한 선호를 보이며 18개월 연속 보유량을 늘렸지만, 4월에는 매입 속도가 둔화했다.
중국의 금 수입이 줄면서 금 강세론자들도 잠시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 그룹의 소니 쿠마리 원자재 전략가는 "중국의 수요는 올해도 계속되겠지만, 최근 분기 동안 엄청난 수입량은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금에 대한 과도한 투기를 막기 위한 중국 당국의 경고도 나왔다. 최근 상하이 금 거래소는 이날부터 일부 계약에 대한 증거금 요건을 다시 인상했다.
sskang@yna.co.kr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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