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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단기 차익실현 매도세…일제히 하락 마감

2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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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21일 아시아 지역 주요 증시는 투자심리 위축과 함께 그간 상승세에 대한 단기 차익실현 매도가 나타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국가별 금융종합 화면

[출처:연합인포맥스]

◇ 중국 = 이날 중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국 정부의 부동산 시장 부양정책에도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못하면서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의 세계주가지수 화면(화면번호 6511번)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8포인트(0.42%) 내린 3,157.97에, 선전종합지수는 13.48포인트(0.75%) 하락한 1,780.5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주요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해 대체로 횡보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다소 확대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지역 국유 기업(SOE)의 주택 구입 계획과 일부 상위 도시의 구매 억제 조치 철폐를 포함한 최근 정책 움직임이 전국 주택 판매 회복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부문별로는 일부 부동산 주가가 10% 가까운 급락세를 나타냈다. 비철금속 주가는 3거래일 만에 3% 넘게 하락했다.

위안화는 절하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27위안(0.04%) 올린 7.1069위안에 고시했다.

이날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20억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던 홍콩 증시도 2%대의 강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415.60포인트(2.12%) 밀린 19,220.62를, 항셍H 지수는 144.02포인트(2.07%) 떨어진 6,820.97을 기록했다.

◇ 일본 = 이날 닛케이 지수는 하락 전환해 하루 만에 39,000선을 다시 내줬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화면(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22.75포인트(0.31%) 하락한 38,946.93을 기록했다. 토픽스 지수는 8.32포인트(0.30%) 내린 2,759.72로 마감했다.

간밤 미국 나스닥 지수 상승에 따른 기술주 강세로 두 지수는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애널리스트들이 엔비디아 목표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한 영향에 반도체 장비주가 강세를 보이고,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은 도쿄해상 등 보험주가 오르면서 지수를 밀어 올렸다.

하지만 오후 들어 일본 증시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새로운 강세 재료가 부족한 가운데 매수세가 일단락됐기 때문이다. 20일 약 한 달 만에 39,000선을 웃돌았던 닛케이 지수는 다시 해당 레벨 아래로 후퇴했다.

일본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금리 인상 기대에 장중 0.9850%까지 올라 1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오는 23일 새벽(미국 현지시간 22일 장 마감 후)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추가 매수세를 제한했다.

어드반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이 각각 1.45%, 0.79% 상승했고 도쿄해상은 2.33% 올랐다. 반면 르네사스는 0.67% 하락했고 레이져테크도 반락해 0.13% 약세로 마감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02% 오른 156.250엔을 기록했다.

◇ 대만 = 대만증시에서 가권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금리인하 '신중론'과 양안 긴장감에 소폭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34.88포인트(0.16%) 내린 21,236.75에 장을 마감했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오전 10시 9분께 반등했으나 이내 반락해 뚜렷한 내림세를 보였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연준 이사들이 기준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후퇴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전일 라이칭더 대만 신임 총통의 취임사가 양안 관계의 긴장감을 강화하며 대만증시에 하방압력을 가했다고 풀이했다.

21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매체는 라이 총통의 취임사가 '대만 독립' 입장을 드러냈다며 맹비난했다. 중국 정부도 취임사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같은 날 신화통신에 따르면 천빈화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대만독립 도발을 통해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을 파괴하겠다는 위험한 신호를 보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라이 총통 취임 당일 중국이 미국 방산업체를 제재하고, 대만 총통 취임식 직후 미국 대표단의 브라이언 디스 전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양안 현상유지 정책에 지지를 표시하며 지정학적 위기는 더욱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간밤 22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가 2.49% 상승하자, 엔비디아의 주요 협력사 TSMC도 상승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7일 TSMC의 기술이 도입된 아이패드를 선보이는 등 협력사로 자주 거론되는 애플도 0.62% 오르며 TSMC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이제 시장은 한국시간으로 23일 새벽 3시에 공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주목하고 있다.

주요 종목 가운데 TSMC는 0.36% 상승했고, 폭스콘은 0.60% 하락했다.

오후 3시 1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20% 오른 32.305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이윤구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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