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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21일(현지시간) 미 연준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연설에서 "중앙은행가들은 절대(Never)라고 절대 말하지 않지만,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시사하며, 아마도 추가적인 금리인상은 불필요할 것(probably unnecessary)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월러 연준 이사는 연준 내에서도 매파적 인사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최근 경제지표에 따르면 제약적 통화정책이 총수요를 냉각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으며, 4월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보면 2%를 향한 진전이 재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월러 이사는 "3개월 동안 2%를 향한 진전이 없다가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보고서를 보고 반가운 안도감을 느꼈다"면서도 "그렇지만 진전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정책을 완화하기 전에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한 더 많은 증거를 확인해야 한다는 견해는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실패와는 거리가 멀지만 뛰어난 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월러 이사는 "1월,2월, 3월에 3개월간 수치가 가속화된 후 최근 패턴이 반전되는 것을 봐서 기쁘다"며 "2%를 향한 인플레이션 진전이 다시 궤도에 오른다는 희망을 갖게 했다"고 말했다.
월러 이사는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의 데이터에서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023년 하반기에 연간 약 4% 성장세에서 올해 1분기에는 1.6%로 하락했다"며 "이는 인플레이션 진전을 뒷받침하는 일종의 둔화로 보이지만 주로 변동성이 크고, 펀더멘털 성장을 반영하지 않는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경제활동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는 이유로 ▲4월 소매판매가 보합세를 보이고, 지난 2개월 동안 하향 조정된 점 ▲기업 구매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ISM(공급관리연구소)의 설문조사에서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모두 조사한 지수가 4년 만에 처음으로 50 밑으로 떨어져 기업 생산이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준 점을 월러 이사는 꼽았다.
월러 이사는 "한 달 지표는 추세를 만들지 않지만, 이 데이터는 정책이 총수요를 완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새로운 진전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제활동 지표와 마찬가지로 고용시장 지표도 인플레이션 하락을 뒷받침한다고 그는 언급했다.
월러 이사는 "고용시장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강하고, 탄탄한 일자리 창출 속도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지난 한 두 달 동안 공급 대비 수요 완화가 재개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고용률이 상대적으로 둔화됐고, 자발적인 이직(quit) 비율도 감소으며, 고용 창출도 3월 31만5천명에서 4월 17만5천명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임금 상승률도 여전히 연준의 2% 목표를 달성하는데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약간 높지만 그렇게 높지는 않다"고 언급했다.
syjung@yna.co.kr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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