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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누그러진 매파에 화색…美 국채가↑

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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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상승 마감했다. 주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가 기준금리를 더 올릴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발언한 점이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1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10bp 내린 4.419%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0.50bp 하락한 4.841%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1.90bp 떨어진 4.556%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 -40.6bp에서 -42.2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도 주요 연준 인사가 공개 발언에 나선 가운데 대체로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게 중론이었다.

다만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1분기 인플레이션 지표는 나빴지만,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한 정도는 아니라고 말한 점은 채권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월러 이사는 이날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연설에서 "중앙은행가들은 '절대'라고 절대 말하지 않지만, 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아마도 추가적인 금리인상은 불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월러 연준 이사는 연준 내에서도 매파적 인사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3개월 동안 2%를 향한 진전이 없다가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보고서를 보고 반가운 안도감을 느꼈다"며 "다만 진전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정책을 완화하기 전에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한 더 많은 증거를 확인해야 한다는 견해는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월러 이사가 연말께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언급한 점도 채권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그는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향후 3~5개월 동안 내내 데이터가 계속 누그러지면 올해 말 그것(금리 인하를 지칭)을 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도 있다"며 "데이터가 금리 인상이 필요한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조금 더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2024년 금융시장 콘퍼런스(FMC)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리인하) 경로를 시작할 때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것이라는 점이 모호하지 않아야 한다"며 "인플레이션이 반등하지 않도록 금리인하를 좀 더 기다리는 편이 낫다"고 언급했다.

채권시장은 이와 함께 22일 발표되는 5월 FOMC 의사록을 기다리며 큰 폭의 움직임은 자제했다.

5월 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비둘기파적 발언을 쏟아내며 금리인하 기대감을 잔뜩 고조시킨 바 있다. 하지만 당시 파월의 발언이 혼자만의 의견인지 아니면 FOMC 내 중론인지 의사록을 확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면서 경계심이 커지기도 했다.

BMO캐피털마켓츠의 이안 린젠 미국 금리 전략가는 "5월 FOMC 의사록에 대해선 이미 얘기가 많이 나왔다"며 "당시 FOMC 위원들이 4월 CPI를 보지 못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사록은 어느 정도 매파적인 느낌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jhjin@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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