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국제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하락 마감했다. 주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하면서 매수 심리가 살아났으나 고점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21일(현지시간) 오후 4시께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3.3달러(0.55%) 하락한 온스당 2,425.2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장 중 2454.2달러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연준 내 매파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1분기 인플레이션 지표는 나빴지만,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한 정도는 아니라고 말한 점이 금리인하 기대감을 높였다.
월러 이사는 이날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연설에서 "중앙은행가들은 '절대'라고 절대 말하지 않지만, 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아마도 추가적인 금리인상은 불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도 "향후 3~5개월 동안 내내 데이터가 계속 누그러지면 올해 말 그것(금리 인하를 지칭)을 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도 있다"며 "데이터가 금리 인상이 필요한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 달러화 가치가 낮아지게 되고 통상 금가격은 상승 탄력을 받는다.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여겨지지만, 고금리는 금의 기회비용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다만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다 금과 통상 역의 상관관계인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금 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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