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뉴욕 증시가 연일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기대 이상의 호조를 이어가자 월가 톱 전략가들이 서둘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전망치를 수정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뉴욕 증시의 기록적 상승세는 월가 최고 전략가들의 허를 찔렀다"며 이들이 올초 예상과 다른 양상의 급등세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올연말 기준 S&P500지수 전망치를 서둘러 상향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최소 11곳의 월가 분석기관이 예상치를 높여 잡았다.
지난주에만 투자은행 BMO 캐피탈 마켓츠와 도이치방크가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S&P500의 올연말 전망치를 각각 5,600과 5,500으로 재설정했다.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로 손꼽히는 모건스탠리의 수석 주식 전략가 마이크 윌슨 마저 S&P500지수가 내년 2분기까지 5,400선을 넘을 거란 분석을 내놓았다. 윌슨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S&P500지수가 올해 4분기에 4,500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2024년 들어서며 대부분의 월가 투자은행과 연구조사기관들은 올해 미국 주식 시장이 예측 불허였던 2023년보다는 긍정적이지만 오름폭이 그리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투자자들은 지난해 여파로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위협이 계속되면 투자수익이 제대로 날 수 있을까 우려했다.
그러나 주가는 지난 4월의 짧은 침체기를 넘어선 후 고공행진하고 있다.
대형 기술주들의 주도하에 뉴욕증시 3대 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리고 연신 기록 경신을 하고 있다.
마켓워치는 현재까지 업데이트된 S&P500지수 연말 전망치 평균은 5,289 중간값은 5,400이라고 전했다.
2024년 들어서며 산정된 전망치 평균은 5,117 중간값은 5,200이었다.
S&P500지수는 지난 16일 장중 고점이 5,325.49까지 치솟았고 21일 종가 기준 5,321.41로 역대 최고 마감 기록을 새로 썼다.
다우존스30산업지수는 지난 17일 4만선을 넘으며 마감한데 이어 지난 20일 장중 40,077.40까지 더 올랐다.
나스닥 지수도 20일과 21일 이틀 연속 역대 최고 마감 기록을 경신하며 종가 기준 16,832.62까지 높였다.
제프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앤드루 그린봄 수석 부사장은 "S&P500지수가 계속 급등하며 일부 최고 전략가들은 전망치를 높게 수정했으나 일부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이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팩트셋의 선임 수익 분석가 존 버터스는 "업계 분석가들은 S&P500지수가 앞으로 12개월간 11%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상향식 분석에 따른 전망치는 5,856.09"라고 전했다.
업종별로 보면 임의소비재와 에너지 부문의 오름폭이 큰 반면 유틸리티 부문은 진전이 작을 것으로 전망됐다.
chicagorho@yna.co.kr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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