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새로운 낙관론이 고개를 들면서 이더리움 가격이 최고치로 끌어올려질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22일 연합인포맥스와 코인베이스(화면번호 2520)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은 오전 7시 59분 현재 전일 대비 4.16% 상승한 3,813.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지난 20일 하루 만에 무려 20% 가까이 급등한 후 전일 3,838.16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3월 15일 이후 2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자료:연합인포맥스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갑작스러운 입장 변화로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베팅이 늘어나면서 이번 주 이더리움 현물 ETF가 출시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지난 20일 SEC는 주요 거래소 운영사인 나스닥,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현물 이더리움 ETF를 상장하기 위해 신청서를 수정하라고 지시했다.
마켓워치는 "이는 규제 당국이 해당 상품을 승인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SEC는 이번 주말까지 반에크, 아크 인베스트먼트, 21쉐어스의 이더리움 ETF 신청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분석가들에 따르면 승인된 ETF는 이더리움 가격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릴 수 있으며, 다른 가상자산의 기관 채택을 확대하는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QCP 캐피털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주에 SEC가 이더리움 ETF를 승인하면 단기적으로 4천 달러, 올해 말에는 5천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가상자산은 지난 2021년 11월에 4,867.81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실제로 지난 수개월 동안 가상자산 시장 참여자들은 이더리움 ETF 승인에 대해 비관적이었다. 이는 부분적으로는 SEC의 소극적인 태도 때문이었으나 최근 규제 당국의 입장 변화는 가상자산에 대한 수용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투자 자문사 투 프라임의 알렉산더 블룸 최고 경영자(CEO) 겸 공동 설립자는 "(SEC의) 거래소에 대한 막판 요청은 SEC가 방향을 바꾸고 신속한 방식으로 서류를 승인받으려는 것"이라며 "이더리움 ETF가 승인을 받으면 미국의 정치 환경이 변화하고 가상자산에 대한 수용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더리움 ETF가 승인되면 다른 가상자산에 직접 투자하는 ETF의 문도 열릴 가능성도 크다.
블룸은 이어 "이더리움이 지분 증명 알고리즘을 통해 작동하는 방식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거의 모든 다른 블록체인과 동일한 방식"이라며 "이더리움의 선례가 무엇이든 솔라나, 아발란체 등 기타 모든 주요 블록체인과 관련 가상자산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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