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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헤지펀드, MS·아마존 좋고 테슬라는 싫어

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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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대형 헤지펀드들이 미국 뉴욕증시의 가파른 랠리 장세에서 시가총액 최상위 기술주에 대해 선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CNBC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헤지펀드 분석 전문 회사인 베리티데이터(VerityData) 자료를 인용해 헤지펀드들이 마이크로소프트(NAS:MSFT), 아마존닷컴(NAS:AMZN) 등에는 우호적이었지만 테슬라(NAS:TSLA)에 대해서는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고 풀이했다.

베리티데이터(VerityData)는 1억달러 이상을 보유하고 10개에서 300개에 이르는 종목을 관리하는 헤지펀드들을 '펀드멘털 헤지펀드'로 분류하면서 이같은 결과를 전했다. 560개의 펀드멘털 헤지펀드의 포지션은 공시자료 가운데 하나인 13F 최근 보고서를 바탕으로 분석됐다.

마이크로소프트(NAS:MSFT)는 이런 헤지펀드가 여전히 가장 선호한 종목 가운데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7분기 연속 부동의 1위 자리를 꿰차고 있어서다. 데이터에 따르면 이전 분기보다 4개 펀드가 더 늘어난 139개의 펀드가 마이크로 소프트를 상위 10개 보유 종목으로 선정했다.

아마존의 인기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분기에 14개의 펀드가 상위 보유 종목으로 추가했다. 2022년 2분기 이후 최고의 수준에 도달했다. 전자상거래 거대 기업인 아마존은 지난 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 광고 매출이 1분기에 24% 증가하는 등 소매 및 클라우드 컴퓨팅을 앞지른 덕분이다. 주가는 올해 약 20% 상승했다.

인공지능(AI) 전성시대의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NAS:NVDA)에 대해서는 헤지펀드들도 환호했다. 12개가 늘어난 65개의 펀드가 엔비디아를 최상위 10개 종목에 포함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는 매출 증가세가 200%를 초과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240% 상승한 후 올해 들어서도 90% 이상 올랐다.

애플(NAS:AAPL)과 알파벳 A(NAS:GOOGL)에 대한 헤지펀드들의 애정은 예전보다 약해졌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4개의 펀드가 줄어든 109개의 헤지펀드가 상위 10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폰 제조업체인 애플도 8개가 줄어든 56개 헤지펀드가 보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테슬라(NAS:TSLA)의 인기가 가장 극적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말 18개의 펀드가 상위 보유 종목에 테슬라를 상위 종목으로 보유했으나 지난 3월에는 3개 헤지펀드만 테슬라를 상위 종목으로 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최근 2012년 이후 최대의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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