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형규 기자 =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발표 직후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우선주를 조합해 분산 보유하는 전략이 제시된다.
유안타증권은 22일 투자전략 보고서를 내며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엔비디아가 또다시 역사를 써주는 것"이라면서도 "시장 눈높이와 변동성 우려를 감안했을 때 국내 주식에 대한 분산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AI 랠리를 주도하기 시작한 이후에도 꾸준히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해왔다. 하지만 투자자 눈높이도 함께 높아지고 있어 이를 어떻게 충족시킬지가 관건이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 서프라이즈는 지속되고 있으나 서프라이즈율은 둔화하는 것으로 관찰된다"며 "이번에 발표될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킨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투자자들의 눈높이는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실적 발표 직후에 엔비디아 주가 변동 폭이 커질 수 있다는 것도 우려 요소"라며 "금주 금요일 만기를 맞는 엔비디아 주식 옵션 가격으로 추정한 주가 예상 변동 폭은 약 ±8.7%로 집계됐다"고 강조했다.
물론 엔비디아가 압도적인 호실적을 발표한다면 SK하이닉스로만 비중을 채워도 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이처럼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우를 분산해서 보유하는 전략이 제안된다.
강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다시 급등한다는 가정하에서는 국내 증시가 SK하이닉스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국내 대장주인 삼성전자에 대한 고려를 빼놓을 수 없어 분산 대상으로 삼성전자우가 효과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경우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AI 역량에 대한 의구심이 남아 있긴 하지만 이익 개선에 대한 컨센서스는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해볼 수 있는 여지도 있다. 하반기 AI에 대한 노력과 이익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도 전망된다.
강 연구원은 "삼성전자 현금흐름 전망치가 개선될 때 우선주에 대한 관심도 증가해온 것으로 확인된다"며 "우선주는 시총이나 거래량이 본주에 비해 부족하긴 하지만 변동성을 감안했을 때 SK하이닉스와의 조합으로 리스크 대비 리턴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Quantiwise, 유안타증권
hgpark@yna.co.kr
박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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