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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24년만 수안보상록호텔 매각 재추진…이번엔 될까

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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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자산효율화 연장선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공무원연금공단이 자산 효율화 차원에서 수안보상록호텔을 매각한다.

앞서 지난 1999년 매각을 추진하다 실패했는데, 이번에 재차 매각을 시도하는 것이다. 다만 최근 몇 년간 적자를 면치 못하는 호텔을 사 갈 매수자를 찾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올해 자산 효율화 일환으로 수안보상록호텔을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예정가격은 건물분 95억원, 토지분 135억원 등 총 230억원이다.

지난 2022년 발표한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의 연장선상에서 진행하는 매각이다. 당시 기획재정부는 2027년까지 공공기관 청사와 사택 등 부동산을 비롯한 14조5천억원 규모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는 내용의 자산 효율화 혁신계획을 내놨다.

공무원연금의 경우 지난해에는 수안보상록호텔 직원 숙소부터 매각을 시도했다. 매각을 위해 퇴거한 직원의 숙소는 신규 임차해 제공하고 있다.

올해 매각을 재추진하는 충청북도 충주시에 위치한 수안보상록호텔은 공무원 후생복지시설이다. 지난 1999년 공무원연금은 IMF 구조조정 일환으로 2년에 걸쳐 수안보상록호텔 매각부터 시도한 바 있다.

2008년에도 정부 경영 선진화 계획에 따라 부산, 광주, 제주상록회관은 매각했지만, 수안보상록호텔은 매각하지 않고 운용방식을 위탁 등으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었다.

그러다 2022년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으로 매각을 다시 추진하는 것이다. 공무원 후생복지시설인 천안상록리조트, 화서상록골프장, 남원상록골프장, 김해상록골프장, 수안보상록호텔 등 5곳 중 첫 매각 대상이 됐다.

다만 올해도 수안보상록호텔에 대한 인기는 미적지근하다. 한 차례 유찰된 뒤 오는 27일 재입찰에 들어가지만, 같은 가격으로 올라온 만큼 분위기가 반전되긴 쉽지 않아 보인다.

4년째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수안보상록호텔을 품을 매수자가 나타날지도 미지수다. 코로나 팬데믹 타격으로 2020년부터 20억6천800만원 적자를 기록한 수안보상록호텔은 2021년 26억6천300만원, 2022년 8억500만원, 2023년 2억7천900만원 적자를 내고 있다.

다만 적자 폭이 줄어들고 있고, 2만명대로 급락한 호텔 이용 인원이 예년 수준인 6만명대를 회복한 점은 긍정적이다.

공무원연금 관계자는 "5개의 공무원 후생복지시설 중 수안보상록호텔만 매각 대상"이라며 "서울상록회관은 매각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출처: 수안보상록호텔 홈페이지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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