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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금통위 소수의견 없어도 하반기 첫 금리 인하 가능"

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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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5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향후 3개월 금리 전망에서 인하 소수의견이 없어도 하반기 첫 금리 인하 가능성이 닫힌 것은 아니라는 의견이 나왔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주 목요일에 열리는 5월 금통위에서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관전 포인트는 향후 3개월을 의미하는 포워드 가이던스에서의 인하 소수의견 1인 유지 여부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인하 가능성이 수면 위로 올라오기 위해서 가장 확실한 시그널은 인하 소수의견이 개진되는 것이라면서도, 2000년 이후의 사례를 살펴보면 필수 조건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000년 이후 올해 4월까지 금통위는 총 264차례 개최됐고 그중 금리 인하는 총 25회 있었다"며 "우선 금리인하 결정 당시 소수의견이 없었던 사례는 8회였고, 나머지 17회 중 1차례(2020년 3월)를 제외하면 모두 동결 소수의견이 개진됐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금리를 인하하기 직전의 소수의견 개진 여부를 살펴보면 금통위 직전에 인하 소수의견이 있었던 사례는 총 13회(52%)다"며 "직전 금통위에서 만장일치로 동결을 결정했음에도 다음 금통위에서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절반 이상임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2000년 이후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한 사례는 총 5차례 있었고, 그중 3차례는 직전에 인하 소수의견이 개진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첫 금리 인하도 직전에 인하 소수의견 없이도 절반 이상의 확률로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며 "1명의 인하 소수의견 개진시 확률은 100%까지 올라가게 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5월 금통위에서 헤드라인 소비자물가 전망 경로의 조정 가능성도 관건이라고 꼽았다.

김 연구원은 "헤드라인 물가 경로가 유의미한 수준을 상향 조정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며 "근원 물가 경로는 수요측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인되지 않고 있어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창용 총재의 기자간담회에서 하반기 인하 고려 기준의 변화 여부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이 총재는 신년사부터 1월, 2월, 4월 금통위까지 대내 여건을 고려한 국가별 통화정책 차별화 가능성을 배제한 적이 없다"며 "유럽중앙은행(ECB)의 6월 첫 인하가 현실화될 경우 3분기 인하 기대 또한 되살아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과거 인하 소수의견 추이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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