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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받은 캠코 PF펀드…내달부터 '뉴머니' 투입도 본격화

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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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이어 도화동 사업장에 자금 투입…한 달 만에 3호 딜

캠코

[캠코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펀드(캠코펀드)를 통해 PF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해 온 캠코가 본격적으로 실적을 내면서 정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달부터 본PF 사업장에 대한 신규자금(뉴머니) 투입과 우선매수권 활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캠코펀드의 자금 집행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캠코는 펀드 공동 출자자(LP)인 이지스·신한·캡스톤·코람코·KB자산운용과 캠코펀드의 신규대출 업무를 위한 계약서 변경 절차를 진행 중이다.

캠코는 계약서 변경 작업을 이달 말까지 모두 완료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는데 내달부터 신규대출을 통한 뉴머니 투입이 본격화할 수 있게 된다.

신규대출 공급한도는 캠코펀드 규모인 1조1천억원의 40% 이내다.

이는 선순위·중순위·후순위를 모두 매입하려 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뉴머니를 투입해 최우선 순위 입장에서 사업을 진행시키겠다는 의미다.

범위 또한 본PF 사업장을 포함하게 되는 만큼 정리 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는 평가가 많다.

그간 캠코펀드는 브릿지론 단계의 사업장에 한정해 PF 채권의 할인매입을 통한 재구조화에만 자금집행을 허용해왔다.

이렇다 보니 실적도 거의 없었다.

1호 딜이었던 회현역 삼부빌딩에 대한 재구조화가 지난해 일찌감치 진행됐던 것을 제외하면, 지난달 말 태영건설 보유 성수동 사업장을 인수한 것이 전부였다.

삼부빌딩 딜이 지난해 9월 말에 성사됐던 점을 고려하면 2호 딜은 7개월 만에 나온 셈이다.

다만, 최근엔 한 달 만에 3호 딜로 마포구 도화동의 도시형 생활주택 사업장을 인수하면서 캠코펀드의 활용 여건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는 정부가 이달 중순 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골자로 한 'PF 정상화 방안'을 발표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대규모 충당금을 설정하는 것에 대한 부담으로 매각 측의 눈높이에 일부 변화가 생겼고, 이렇다 보니 캠코펀드 또한 자금을 매칭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캠코펀드 관계자는 "과거엔 가격에 대한 입장 차가 너무 확고해 대화 자체가 안 됐지만, 최근 정부 발표 이후에는 분위기가 확실히 변했다"며 "내달부터는 캠코펀드의 활용 범위가 더 확대된다. 4호 딜도 조만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금융권에선 캠코펀드 신규대출에 더해 우선매수권 활용이 가능해지는 점에도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3호 딜이었던 도화동 사업장의 경우 우선매수권이 적용된 사례는 아니지만, 캠코 측은 4호 딜부터는 우선매수권이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캠코 관계자는 "우선매수권 활용은 별도의 계약서 변경 절차가 필요한 것은 아니고 운용사들의 찬성만 있으면 되는 구조다"며 "이미 활용이 가능한 상황이고 다음 딜부터는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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