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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선 캠프 "암호화폐로 정치 기부금 받는다"

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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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암호화폐가 미국에서 정치 쟁점화 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미국 대통령 후보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을 포함한 암호화폐를 정치 기부금으로 받겠다고 선언하면서다.

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선 캠프는 암호화폐 거래소 기업인 코인베이스의 서비스 가운데 하나인 코인베이스 커머스(Coinbase Commerce)를 통해 디지털 자산 기부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주로 상인이 암호화폐 결제를 받기 위해 사용돼 왔다. 캠프측은 은 "주요 정당 대통령 후보가 기부를 위해 암호화폐를 수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강조했다.

최근 몇 주 동안 양당 의원들은 암호화폐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백악관의 거부권 위협에도, 하원과 상원은 이달 초 은행이 암호화폐 자산을 보관하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지침을 철회하려는 결의안을 승인했다. 이번 주 하원은 미국에서 암호화폐 규제를 위한 새로운 규칙을 마련하는 산업 지원 법안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캠프는 이에 대한 즉각적인 응답을 하지 않았다.

암호화폐 산업은 오랫동안 워싱턴 D.C.에서 영향력을 키워왔다. 한때 워싱턴에서 가장 두드러진 암호화폐의 기부자는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기업인 FTX 창립자 샘 뱅크먼-프리드였다. 그는 회사가 무너지기 전에 정치권에 수백만 달러를 기부했다.

최근 암호화폐 산업 관련 기업들은 양당 후보자들을 위해 자금을 모았다. 작년 가을, 기업들은 의원이나 후보자들을 위한 기금 모금 행사를 열었다. 여기에는 뉴욕주의 민주당 상원의원 커스틴 길리브랜드와 당시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비벡 라마스와미도 포함돼 있었다. 라마스와미는 현재 트럼프의 고문이다.

해당 전략은 최근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민주당의 상원 지도자인 척 슈머를 포함한 민주당 의원들도 SEC 지침을 반박하는 쪽으로 기우는 등 백악관과 결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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