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맥쿼리 그룹이 호주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50%로 추정했다고 호주파이낸셜리뷰(AFR)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맥쿼리의 소피 포티오스 이코노미스트는 "호주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후퇴하는 부문을 이민 급증이 가리고 있는 것"이라며 "마치 가면무도회 같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약 50만명이 넘는 이민 순유입으로 임대료를 포함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됐다"고 부연했다.
맥쿼리는 호주 전체의 국내총생산(GDP) 확대보다 이민에 따른 인구 증가가 더 빠르다고 판단했다. 이 때문에 개별적으로 보면 성장을 체감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이 이끄는 성장세는 올해 주춤할 것으로 맥쿼리는 내다봤다. 하지만, 이를 가계 소비나 기업, 수출 등이 메우기는 어려운 현실이라고 분석했다.
포티오스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호주 경제는 -0.5%~1% 사이의 성장률에 그칠 수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침체 확률이 50%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호주의 약한 성장이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만큼 호주중앙은행(RBA)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jhlee2@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