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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파월 발언과 달랐던 FOMC 분위기…국채가 혼조

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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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혼조로 마감했다.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여러 명의 위원들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채권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2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80bp 오른 4.437%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50bp 뛴 4.886%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0.40bp 하락한 4.552%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 -42.2bp에서 -44.9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5월 FOMC 의사록은 3월과 비교해 매파적으로 기울었다. 5월 FOMC 회의 전까지 나온 물가 및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좋지 않았던 영향이었다.

특히 5월 회의 당시 인플레이션이 현재 수준으로 끈적함을 유지한다면 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고 언급한 위원이 다수였다는 점이 확인됐다.

5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에 참석한 위원 중 여럿(various)은 "추가 긴축 정책이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방향으로 인플레이션이 현실화한다면 그런 행동에 나설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현재 속도로 계속 상승한다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일부 위원은 "고금리 환경이 과거와 비교해 효과가 더 약해졌다"고 말했으며 "장기 금리가 기존 생각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들은 1분기 물가상승률 지표에 대해선 "실망스럽다"며 최근의 지표는 향후 몇 개월간의 물가 지표가 더 견고할 것이라는 점을 가리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내려가지 않으면 현행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는 5월 FOMC 직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비둘기파적 발언을 쏟아낸 것과 거리가 있는 분위기다.

당시 파월 회견 직후 월가에서는 그의 발언이 FOMC 내의 중론인지 아니면 그의 개인적 견해인지 의사록에서 확인해봐야 한다는 견해가 나왔었다. 이번 의사록을 통해 FOMC 내 의견이 비둘기파 일변도로 기울지 않았다는 점이 확인됐다.

다만 미국 국채시장에선 통화정책에 민감한 단기물은 금리가 튀었으나 중장기물은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주식시장은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가지수가 장 중 낙폭을 확대했다.

노스엔드프라이빗웰스의 알렉스 맥그라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의사록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일부 위원이 금리인상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는 점"이라며 "이는 꽤 놀라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국 재무부가 160억달러 규모로 발행한 20년물 국채의 입찰에서 무난한 수요가 확인됐다.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20년물 국채금리는 4.635%로 결정됐다. 지난 6번의 입찰 평균 금리는 4.313%였다.

응찰률은 2.51배로 앞선 6번의 입찰 평균치 2.55배를 소폭 밑돌았다.

해외투자 수요인 간접 낙찰률은 70.8%였다. 앞선 6회의 입찰 평균 70.5%와 거의 같았다.

jhjin@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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