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엔비디아(NAS:NVDA)가 또 다른 '블록버스터' 매출을 기록하면서 인공지능(AI) 선두를 공고히 한 가운데 AI 칩 성능에 따른 수요 확장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엔비디아는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후 지난 4월 28일로 끝난 2025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260억4천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로는 262% 급증했다.
매출은 금융정보업체 LSEG가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 246억5천만달러를 5.6% 웃돌았다.
오는 7월 분기의 가이던스는 280억 달러의 매출을 제시했다. 가이던스 또한 월가의 평균 전망치인 266억 달러를 초과하는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4월은 엔비디아의 마지막 매출 정체 기간이었던 만큼 이번 4월 분기 실적은 상당히 고무적인 셈이다.
지난해 4월 이후 엔비디아는 AI 칩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시가총액이 2조 4천억 달러로 4배나 급증하기 시작했다.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AI 설계의 처리 능력은 6개월마다 두 배씩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선보인 최신 'AI 가속기'는 AI의 가장 어려운 훈련 세트를 기존 칩보다 4배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매체는 "엔비디아의 비즈니스는 AI 칩의 성능에 따라 확장 패턴을 따르고 있다"며 "이제 엔비디아 칩은 AI 플랫폼의 필수 요소"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21일 사상 최고치인 953.86달러에 마감했으며 실적 발표 이후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 1천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엔비디아 실적 발표 전부터 월스트리트의 일부 분석가들은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트리스탄 게라 베이어드 증권 분석가는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1천50달러에서 1천200달러로 14.2% 상향 조정하면서 "올해와 내년에 엔비디아의 제품에 필적할 만한 제품은 없다"고 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6.3%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톰 오말리 바클레이스 분석가도 엔비디아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850달러에서 주당 1천100달러로 높였다.
월가는 엔비디아와 주요 고객들이 차세대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로 전환하는 동안에도 기존 호퍼(Hopper) 제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현재 엔비디아 매출의 80% 이상은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로 이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 플랫폼이 큰 구매자로 꼽힌다. 아마존 또한 올해 대형 구매자로 나섰다.
릭 셰퍼 오펜하이머 애널리스트는 "데이터센터 매출이 4월 한 달 동안 400% 이상 급증했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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