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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ETF 낙관론에 흥분한 시장…"너무 멀리 갔나"

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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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상품에 대한 입장을 갑작스럽게 선회하면서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업계 최초의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에 흥분하고 있다.

하지만 SEC의 입장 변경이 현물 이더리움 ETF 승인을 무조건 보장할 수 없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들린다.

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앰플리파이의 크리스티안 마군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주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에 대한 낙관론이 '너무 멀리, 너무 빨리' 진행된 것일 수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지난 20일 SEC는 주요 거래소 운영사인 나스닥,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현물 이더리움 ETF를 상장하기 위해 신청서를 수정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규제 당국의 방침 변경 가능성에 대한 낙관론을 부추겼으며 하나 또는 여러 개의 이더리움 ETF가 승인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이에 이번 주 이더리움 가격은 크게 급등했다.

연합인포맥스와 코인베이스(화면번호 2520)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 3일 동안 20% 이상 급등해 지난 3월 이후 2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오전 8시 9분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26% 하락한 3,741.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SEC는 23일과 24일 각각 반에크와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서를 승인할 최종 마감일에 직면해 있다.

마군 CEO는 "이더리움 ETF가 결국 승인될지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기 때문에 '뉴스 매도' 이벤트가 될지 말하긴 어렵다"며 "SEC가 거래소에 서류 업데이트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러한 요청이 이번 주에 현물 이더리움 ETF가 승인될 것이라는 보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뉴스 매도'란 트레이더가 루머에 근거해 자산을 매수한 후 뉴스가 나오면 매도하는 전략으로 이더리움 ETF 승인 소식 이후 매도가 나올 경우 가격은 하락하게 된다.

그는 이어 "ETF가 승인될 경우 발행 예정자와 거래소의 정보를 기다려야 ETF의 출시일에 대해 더 명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암호화폐는 항상 지나치게 약세에서 지나치게 강세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서 위험한 점은 극도로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군 CEO는 SEC와 거래소들의 관계를 고려할 때 SEC가 곧 이더리움 ETF를 승인할 확률이 약 75%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비트코인보다 훨씬 낮아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ETF만큼 이더리움 상품으로 많이 유입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투프라임의 알렉산더 블룸 CEO는 "아마도 비트코인으로 유입된 투자금의 20%에서 3분의 1가량이 이더리움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인마켓캡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약 451조 8천억 달러로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인 1조 4천억 달러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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