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는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경제 전망이 도비시하게 해석된 데 영향을 받았다. 1분기 성장률 발표 이후 커졌던 우려를 일부 되돌리면서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0시 53분 현재 전 거래일 민평금리 대비 1.6bp 내린 3.399%에 거래됐다. 10년 금리는 2.2bp 내린 3.463%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 7틱 오른 104.48을 기록했다. 은행은 5천300여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는 약 8천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3틱 상승해 112.85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193계약 팔았고 은행은 875계약 사들였다.
30년 국채선물은 0.38포인트 오른 132.10을 기록했다. 30계약 거래됐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금통위 기자간담회를 주시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인하 소수의견이 있을지가 가장 관심사다"며 "시장 파급효과를 우려해서 남겨뒀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채권 딜러는 "성장과 물가 모멘텀을 어떻게 언급할지 지켜보고 있다"며 "1분기 지표가 잘 나왔지만 향후 둔화 추세를 언급하면 시장은 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3년 금리는 지표물인 23-10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8bp 올라 3.407%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11호는 전 거래일 대비 0.9bp 상승해 3.476%로 개장했다.
뉴욕채권시장의 약세 분위기를 소폭 반영했다. 전일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4.10bp 올라 4.8800%, 10년 금리는 1.00bp 상승해 4.4270%를 나타냈다.
초반부터 금통위를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졌다. 한국은행이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를 발표하자 시장은 강해졌다.
한국은행은 올해 물가 전망치를 2.6%로 유지했다. 지난 2월 전망도 2.6%였다.
내년 경제 성장률은 2.1%로 제시했다. 지난 2월 2.3% 성장을 예상했던 데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채권시장은 전망치 발표 직후 강세 폭을 확대했다. 국고 3년 금리는 3.40%대를 뚫고 내려갔다. 1분기 성장률 호조에도 향후 모멘텀은 둔화할 것이란 기대를 반영한 결과다. 3년과 10년 국채선물은 각각 9틱과 26틱으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통화정책 방향 결정문은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도비시 재료와 호키시 재료가 상쇄됐다. 근원물가 전망치를 2.2%로 유지한 것은 다소 강세 재료로 볼 수 있지만 물가 전망의 상방리스크를 언급한 점은 약세 재료로 해석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기자 간담회에서 포워드가이던스형 인하 소수 의견이 유지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3년 국채선물은 6만4천80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500여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약 2만6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855계약 증가했다.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0.5bp 내린 4.8750%, 10년 금리는 4.4270%에 그대로 머물렀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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