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전환했다. 지방이 보합으로 전환하고 서울과 수도권에서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일어난 영향이 컸다.
한국부동산원은 2024년 5월 3주(5월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 가격은 0.01% 상승, 전세 가격은 0.07% 상승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전환한 것은 작년 11월 20일 이후 26주 만이다.
권역별로 나눠보면 서울이 전주 대비 0.05% 오르는 등 수도권이 0.02%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지방도 전주 0.04% 하락에서 보합으로 돌아서며 힘을 보탰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관망세 속에서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나타났다"며 "인천도 상승거래에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방의 경우 가격대가 수도권과 다르기 때문에 이번 주에 올랐다고 해서 다음주에도 그럴 거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수억 원을 호가하는 서울, 수도권과 달리 지방은 수천만 원 수준에서 움직이는 만큼 변동성이 크다는 의미다.
지방은 5대 광역시 -0.03%, 세종 -0.26% 등 여전히 하락세였지만 8개도가 0.03% 상승으로 돌아섰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60→84개)은 증가, 보합 지역(17→11개) 및 하락 지역(101→83개)은 감소했다.
전셋값은 상승폭을 확대했다.
서울 0.10% 등 수도권 0.12% 올랐고 지방도 0.02%로 상승전환했다. 지방은 매매가와 비슷하게 5대광역시와 세종은 각각 0.01%와 0.04% 하락했고 8개도가 0.03% 상승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06→124개) 및 보합 지역(6→8개)은 증가, 하락 지역(66→46개)은 감소했다.
[출처: 한국부동산원]
spnam@yna.co.kr
남승표
spnam@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