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당국이 제시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방안으로 금융사로의 쏠림이나 부실, 리스크 초래 가능성은 없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23일 KBS2 TV '경제콘서트'에 출연해 '부동산PF 부실이 금융권 전반의 위기로 전이될 가능성은 없는가'라는 사회자의 질의에 "오랜기간 집중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다만 손실을 인식해야 하는 금융사의 부담이 있는 것은 맞다"며 "당국이 추진하는 것은 전체 부동산 시장이 고금리, 원가 인상으로 돈맥경화로 움직이지 않는데 이를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 빼낼 것은 빼내서 시장 환경을 조성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부동산PF 정상화 방안을 국회의원 총선거 후에 발표한 배경에 대해 "원래는 계속 준비하고 점검했지만, 2022년 말 레고랜드 사태를 겪은 이후 시장상황이 불안정했다"며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새마을금고 뱅크런 등 금리 불안 요인이 하반기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을 추진할 수 있었던 환경이 작년 하반기 이후에 생겼던 것"이라며 "태영건설 워크아웃 등 구조조정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고 준비한 것을 이번에 본격적으로 시장에 선보이게 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금융사의 경우 상반기 결산이 중요한데 (결산시기가) 오기 전인 4~5월 중에 시장에 (정책을) 알려서 6월 결산에 반영하게 하겠다는 게 당국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sgyoon@yna.co.kr
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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