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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 성장' 엔비디아 시총, 독일 증시 시총마저 제쳤다

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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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인공지능(AI) 테마를 주도하는 미국 그래픽칩 제조업체 엔비디아(NAS:NVDA)의 시가총액이 독일 증시 전체의 시총을 합한 것보다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독일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의 시총은 도합 2조3천150억유로(약 2조5천100억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엔비디아의 시총에 못 미치는 수치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이날 주가가 장 중 10% 넘게 급등하며 2조6천억달러를 넘어섰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에 이어 미국 증시 시총 3위 자리를 공고히하는 강세다.

엔비디아는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보이면서 시총도 급격히 불어났다.

엔비디아는 지난 4월 28일로 끝난 2025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260억4천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8%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로는 262% 급증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 246억5천만달러를 5.6% 웃돈 수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분기 대비 19% 증가한 6.12달러를 나타냈다. 전년 대비로는 461%나 늘었고 전문가 전망치 5.59달러 또한 9.5% 웃돌았다.

그렇지 않아도 높았던 엔비디아의 매출총이익률(Gross margin)은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매출총이익률은 78.4%로, 전분기에 비해서는 2.4%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3.8%포인트 높아졌다.

게다가 엔비디아는 10대 1 주식 분할 계획도 발표했다. 주식 분할은 말그대로 액면가를 분할하는 것이지만 거래되는 주식 유동성이 늘어나는 만큼 통상 호재로 받아들여진다.

다만 엔비디아의 시총이 독일 증시 전체를 웃돌았지만 실제 매출과 이익 면에선 상대가 되지 않는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 증시 전체의 매출은 2조9천600억유로, 순이익은 1천215억유로를 기록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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