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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커진 인하 시기 불확실성…국고 3년, 위아래 꽉 막히나

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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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5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거치면서 국고채 3년물 금리의 상하단 밴드가 더욱더 좁혀지고, 공고해질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가 여전히 열려있으면서도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은 더 커졌다는 인식이 녹아들면서 금리가 위아래 꽉 막힐 수 있다는 진단이다.

2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전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민평금리 기준 3.400%로 전 거래일 대비 1.5bp 하락했다.

국고채 3년물은 한은의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며, 통상적으로 중단기물 금리에는 통화정책 전망이 녹아든다고 알려져 있다.

전일 국고채 3년물은 금통위의 흐름에 따라 금리가 등락했다.

우선 한은이 발표한 5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상향하면서도 물가 전망치는 유지한 점,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하향 조정한 점 등을 도비시하게 해석했다. 이에 국고 3년 금리는 3.4%선을 뚫고 하락했다.

다만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물가의 상방 리스크가 커졌다는 진단이 추가됐고, 이창용 한은 총재가 기자간담회에서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차단하는 발언을 하면서 금리 하락이 다소 되돌려졌다.

특히 이 총재가 하반기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4월에 비해 훨씬 커졌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의 우려도 가중됐다. 이 총재는 하반기 중 금리 인하 기대가 있는데, 물가 상방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이 총재가 수정 경제전망에서 물가 전망을 유지한 것을 시장이 너무 도비시하게 해석하지 않도록 하반기 인하 불확실성을 더욱 강조한 느낌이었다"며 "관련 발언을 여러 차례 반복하면서 시장이 과도하게 움직이지 않도록 브레이크를 거는 듯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채권 딜러는 "이번 금통위는 이 총재의 통화정책 재검토 발언으로 촉발된 경계감을 해소해주는 정도의 이벤트였다고 본다"며 "다만 금리 인하 기대와 관련해서 명쾌하지 않은 부분이 있어 금리 상하단은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될 듯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고채 3년물 금리 기준 3.3%~3.5%인 현 수준의 레인지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오히려 국고채 3년물 금리 상하단 밴드가 더욱 좁혀질 것이라는 시각도 나왔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연내 인하 기대감은 열어놓긴 했으니 3.5% 위로 가기는 어려울 텐데, 그렇다고 빠른 인하 기대도 섣부르니 3.3% 가까이 가기도 어려울 것"이라며 "국고채 3년물 금리 기준 3.35%~3.45% 수준의 더 작은 밴드로 축소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전일(23일) 국고 3년 금리 흐름(틱)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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