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中 팔고 유럽·캐나다 사고…美 가계도 탄탄한 수요로 부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미국 국채 최대 보유국인 일본과 중국의 보유량이 줄어들고 있음에도 미 국채 수급 여건은 우호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일본과 중국의 미 국채 보유는 2021년을 정점으로 감소했다"면서도 "그런데도 미 국채에 대한 외국인 투자 비중은 2021년 34%에서 2023년 말 33%로 1%P 줄어드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유럽과 캐나다의 미 국채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를 상쇄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2021년 말 대비 2024년 3월 기준으로 비교해 보면, 캐나다의 미 국채 투자는 1천390억달러 증가했고, 영국은 790억달러 늘었다.
룩셈부르크와 프랑스, 벨기에는 각각 720억달러, 590억달러, 460억달러 증가했다.
이들을 모두 합하면 2021년 말보다 3천940억달러 증가한 셈이다.
중국과 일본의 미 국채 보유량은 같은 기간 2천730억달러, 1천130억달러 감소했다. 이를 합치면 3천860억달러다.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미 국채 투자량 증감이 나타나며 상쇄된 셈이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긴축(QT)으로 인한 미 국채 공급분은 미국 가계가 상쇄하고 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연준이 QT를 시행하면서 연준이 보유한 미 국채 규모는 2021년 대비 1억1천480억달러 감소해, 미 국채 보유 비중은 26%에서 18%로 낮아졌다"면서 "반면 미국 가계의 미 국채 투자 규모는 1억6천540억달러 증가해 미 국채 보유 비중이 2%에서 10%로 8%P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QT로 인한 영향은 미국 가계가 완전히 상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재무부의 바이백과 연준의 QT 축소는 미 국채 수급에 우호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 재무부는 2000년 이후 처음으로 국채 바이백을 발표했는데, 5~7월 실시하는 바이백 규모는 150억달러 수준이다.
연준 역시 6월부터 QT 규모를 기존 600억달러에서 250억달러로 줄이기로 했다. 이는 국채 순 발행을 매달 350억달러씩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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