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전문가들은 4월 광공업생산이 반도체 및 자동차 중심의 수출 개선 흐름에 힘입어 한달 만에 반등할 것이라 전망했다.
27일 연합인포맥스가 국내외 10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산업활동 동향 전망을 조사한 결과, 4월 광공업생산은 전월 대비 1.26% 늘었을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대비로는 4.20% 증가했을 것으로 봤다.
지난 2월에 '깜짝' 성장한 이후, 3월에는 3.2% 감소하며 분위기가 반전된 바 있는데, 한달 만에 다시 반등한다는 관측이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및 반도체 등 주력 상품에 힘입어 7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는 수출 호조로 광공업 생산이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나라의 4월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13.8%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3% 증가해 역대 최대액을 경신하며 플러스로 돌아섰다. 반도체 수출은 56.1% 증가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박석길 JP모간 연구원은 "자동차 생산이 4월중 전월비 큰 폭 상승했을 것"이라며 "테크제품 생산도 3월의 일시적 하락 이후 반등해 추세적 성장을 이어갔을 것으로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물량 확대에 기반한 수출 개선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는 반도체를 위시한 IT출하 개선 및 자동차 수출 증가 전환 등 복합적 요인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수의 경우도 자동차 출하 확대로 3월 대비 개선되는 흐름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산업생산의 증가가 재고보다 출하 확대에 기반하는 점은 긍정적이다"고 언급했다.
김현성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확장이 수출 호조를 견인하는 가운데 미국 리쇼어링, 중국 이구환신(신제품 교체) 또한 우호적 수출 여건을 조성한다"며 "생산 부문으로 온기가 파급되고 있는데, 특히 컴퓨터, 자동차, 석유제품 등 4월 수출 품목 호조의 다각화가 이번 생산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 내 업종별 차별화 흐름은 계속 이어지겠다는 시각도 나온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체감 경기 온도차가 커지고 있고 역내 수요가 부진해 업종별 차별화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업종별 차별화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 및 자동차 수출 호조에 기반한 광공업생산 반등이 이뤄질 것"이라며 "향후 국내 제조업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각에서는 3월에 이어 두달 연속 전월 대비 감소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신윤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고금리 부담에 따른 신규 신용 창출 제한, 제조업 회복 모멘텀 둔화 등으로 투자 활동이 제한된 영향을 받아 광공업 생산이 전월 대비 2% 감소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광공업생산 전월비 전망치 및 실제치 추이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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