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IR 자료. 연합인포맥스 제작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기아가 선보인 전기차 대중화 모델 EV3(The Kia EV3, 이하 EV3)에 가장 주목한 나라는 어디일까.
연합인포맥스는 27일 구글트렌드를 통해 기아가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더 기아 EV3를 공개한 이후 해당 제품을 가장 많이 찾은 국가를 분석했다.
대상은 지난 5월 20일부터 26일까지 구글에서 EV3를 검색한 국가들이다. EV3는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로, 국내 시장 기준 2021년 출시된 전기차 EV6와 2023년 출시된 대형 전동화 플래그십 SUV EV9에 이은 모델이다.
분석 키워드는 'EV3' 및 '기아(Kia) EV3' 등이다.
구글 트렌드 분석은 전 세계 구글 사용 가능 국가 중 특정 기간 가장 큰 비중으로 해당 검색어를 찾아본 지역 순위를 알아볼 수 있다. 해당 키워드에 대한 관심을 알아볼 수 있는 지표로, 실제 판매량 전망까지 추정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아울러 중국과 북한 등 구글 접속이 어려운 국가는 포함되지 않는다.
◇ 검색 상위 20곳 중 17곳이 유럽 국가
연합인포맥스 제작
검색 상위권에 오른 국가들은 한국을 제외하고는 유럽에 치우쳤다. 특히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들이 일제히 상위권에 올랐다.
북유럽은 북해의 거센 바람을 이용한 풍력 에너지와 피오르 등의 지형 조건을 활용한 수력 발전이 발달한 지역이다. 이런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전기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도 높다.
노르웨이의 경우 신규 자동차 판매에서 전기차 점유율이 2019년 42%, 2020년에는 50% 넘는다. 하이브리드까지 포함할 경우 80% 이상이 친환경차로 추산되고 있다.
다만, 북유럽 국가들의 높은 관심이 어느 정도 매출로 연결될지는 미지수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북유럽 시장은 전기차 관심은 크지만, 일 년에 몇천대밖에 팔지 못하는 작은 시장이다"며 "크게 수익성에 기여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 실구매는 서유럽·한국 전망…'가격' 관심 높아
네덜란드, 독일 및 벨기에, 영국 등 서유럽 국가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들 국가는 소비 시장 역시 일정 수준 이상이라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유럽은 기아차의 전기차 주력 시장이다. 2023년 기준 소울, 니로, 니로 플러스 EV와 EV6, EV6 등 총 6개 모델의 지역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유럽의 비중이 과반으로 나타났다. 주요 시장인 미국(23%)의 두배가 넘는다.
올해도 4월까지 누적 2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북미, 아시아 지역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친환경차 인프라도 잘 갖춰진 편이다. 2021년 기준 33만개의 공용 전기차 충전소가 구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2030년까지 유럽연합(EU) 내 전기차 충전소를 1천만개 이상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선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럽 시장에서도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점유율을 좁혀가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 등 고수익 지역 중심의 판매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lkim@yna.co.kr
김경림
klkim@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